-평택 브레인시티 ‘반도체 연구센터’ 발전기금 약정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중흥그룹은 19일 정창선 회장이 대전 카이스트(KAIST)를 방문해 평택 브레인시티 반도체 연구센터 발전기금으로 30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40분 KAIST 학술문화관 존해너홀에서 열린 약정식에는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고려해 정 회장을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만 참석했다.
중흥그룹은 브레인시티 내에 조성될 200억원 상당의 교육연구동을 건설해 현물로 기부한다.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지원에 현금 100억원을 KAIST에 쾌척한다.
정 회장은 “기술패권주의 시대에 세계와 경쟁하며 앞서 나가려면 과학기술 인재를 키워야 한다”며 “젊은 과학자들이 무한한 연구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하면, 그들이 성장해 수만명을 먹여 살리는 인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부라는 게 마음이 있어도 쉽게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약 483만㎡(146만평) 규모로 추진 중인 초대형 첨단복합미래도시인 평택의 브레인시티 사업과 산·학과 지방자치단체가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 K-반도체의 도약을 추진해가는 길에 이번 기부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번 기부는 국가의 성장 동력이 될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이자 대한민국 미래를 밝히는 희망이 될 것”이라며 “기부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KAIST는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내 캠퍼스 부지에 ‘KAIST 반도체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산·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특화된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14일 삼성전자, 평택시와 함께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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