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0% 동결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관망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리 인상에 대한 소수의견이 1명 나왔다.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도 재확인했다.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본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5월 금통위 이후 모두 9번에 걸친 동결로 1년 2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수출과 투자 호조, 민간소비 개선으로 국내경제 회복세가 확산되고 있지만 경제추이와 경제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견실한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되 경기회복세와 물가오름세, 금융 불균형을 고려해 통화정책 완화 여부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한은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하자는 소수의견도 있었다. 이번 금통위에서 고승범 금통위 위원은 금리를 0.25%포인트를 올린 0.75%로 인상하는 제안을 했다. 이는 한은의 경제회복전망을 토대로 한 것으로 금융안정에 우선순위를 둬야한다는 금리 정상화의 당위성에 기초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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