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반떼 N의 외관 모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반떼 N의 외관 모습. ⓒ현대자동차

-주행성능 대폭 끌어올려…3,212만원부터 3,399만원까지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주행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아반떼 N'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반떼 N은 플랫파워 엔진에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적용돼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 40토크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하면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이 일시적으로 향상된다.

아반떼 N은 현대차의 N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인 250km/h의 속도와 정지상태에서 100km/h 속도까지 도달하는 제로백 기능은 단 5.3초 만에 가능하다.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런치 컨트롤 등이 기본 적용됐다.

아반떼 N은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랠리카에 적용됐던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IDA)이 N 모델 최초로 적용돼 차량 핸들링이 향상됐다. 전륜 서스펜션에 현대차 최초로 듀얼 컴파운드 인슐레이터가 적용돼, 민첩한 핸들링과 승차감 등이 동시에 확보됐다. 토크 피드백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등도 탑재됐다.

또한 WRC 등 자동차 경주 대회의 기술인 엔진 출력을 일시적으로 높이는 부스트 기능, 정차 후 출발 시 급가속을 돕는 기능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경주차 사운드뿐 아니라 음역별 세부 조정이 가능한 이퀄라이저 기능이 탑재됐다.

N 라인업을 통해 개발된 고성능 기술들은 일반 양산차까지 확대 적용돼 앞으로 제품 전반의 성능 향상을 이끌 것이라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아반떼 N 가격은 3,212만~3,399만원에 책정됐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 공개했던 소형 SUV 코나N(3,418만원)도 정식 출시했다. 이로써 N 브랜드 차종은 i30N과 벨로스터N을 포함해 총 4종으로 늘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지금까지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단련해왔다”며 “성능 향상 요소들을 대거 적용한 아반떼 N은 일상부터 고성능 서킷주행까지 모두를 누리고자 하는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최적의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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