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안 이행3기 신도시 사전청약 및 2∙4 대책 등 차질없이 수행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상남도 진주 본사에서 올해 하반기 첫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열린 회의는 김현준 LH 사장이 주재했고, 간부급 임직원이 참석했다. 오는 16일 시행되는 사전청약 등 LH가 수임받은 정책사업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사업추진현황 점검, 하반기를 맞아 자체 혁신노력을 지속, 정부가 발표한 ‘LH 혁신안’ 이행 가속화 등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경영혁신’을 본격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LH는 이번 회의에서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자체 혁신 강화 ▲정부 LH 혁신방안의 차질 없는 추진 ▲이번 달 동안 수시인사 및 현장인력 강화 등 쇄신인사 ▲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및 2∙4 대책 정상추진 방안 등을 주제로 실효성 있는 시행방안과 앞으로의 일정 등을 논의했다.

LH는 지난달 7일 정부가 ‘LH 혁신방안’을 발표하자마자 자사의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LH 혁신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했고, 67개 혁신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실사용 목적 외 토지취득 금지, 직원 소유 토지 보상 시 협의양도인택지 대상자 제외 등 21개 혁신과제는 상반기에 선제적으로 조치했다. 특히 CEO와 상임임원 전원의 급여 인상분 반납을 동의했다. 앞으로 3년 동안 임원과 1, 2급 간부직 직원의 급여를 동결할 예정이다.

다주택자 등의 부동산 거래행위를 조사∙심의해 투기행위로 밝혀질 경우 상위직 승진을 제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한, 상시∙외부 감독감시체계 확립을 위한 준법감시관제 도입, 전관특혜 근절 등 그 외 혁신과제도 속도감 있게 이행할 계획이다.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후 LH는 투기 관련자를 즉시 직무에서 배제했고, 관련 규정을 개정해 처벌수위를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현재 검찰에 구속 기소돼 수사가 진행 중인 투기 관련자는 관련 규정∙절차에 따라 직위해제 및 파면 조치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직원도 엄중한 인사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이달 중 수시인사를 통해 경영진과 부서장을 교체하는 등 쇄신인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현준 사장은 “강도 높은 자정노력과 함께 정부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투명한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2∙4 대책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정책 사업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로고.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로고. ⓒ한국토지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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