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와인을 들고 있는 경민석 와인 마스터 모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와인을 들고 있는 경민석 와인 마스터 모습. ⓒ롯데백화점

- 지난해 상반기 보다 와인 매출 36% 늘어

- 와인 대중화 맞춰 유명 소믈리에 ‘경민석’ 영입

- 고객 수요 반영한 무알코올 와인 4종 출시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롯데백화점의 상반기 와인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보다 36% 늘었다. 이에 유명 소믈리에를 영입해 고객층을 넓힐 계획이다.

12일 롯데백화점은 상반기 와인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36% 신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2~3만원대 미국·이탈리아 와인 등 가성비 와인 수요증가와 수백만원 까지 호가하는 프리미엄 와인, 올드빈티지 고가와인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양극화 트렌드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와인의 대중화와 함께 와인을 찾는 고객의 취향이 다양해짐에 따라 지난 5월 유명 와인 마스터를 정식 채용해 본점 와인 매장의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출신 유명 와인 마스터 ‘경민석’ 소믈리에를 영입했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와인 시장에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한 시도다.

와인 마스터 ‘경민석’ 소믈리에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정식당’의 헤드 소믈리에 출신이다.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수상경력을 보유한 와인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경민석 소믈리에의 첫번째 공식 프로젝트는 최근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와인의 제안이다. 빨리 많이 마시고 취하는 방식이 아닌, 식사와 어울리는 다양한 와인을 즐기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롯데백화점에서 처음으로 무알코올 와인 4종을 출시했다.

먼저 스페인산 ‘노티 스파클링(알코올 프리) 2종’은 최초로 유기농·비건·할랄 인증을 받은 와인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와인 비평가 ‘잰시스 로빈슨’은 ‘내가 맛본 최고의 무알코올 와인 중 하나’ 라고 극찬했다.

판매가는 ▲'노티 스파클링 샤르도네(알코올 프리)’ 36,000원 ▲'노티 스파클링 로제(알코올 프리)' 37,000원이다.

또 독일산 ‘리슬링(알코올 프리) 2종’ 와인은 미네랄 기반 위에 깨끗하고 신선한 라임과 감귤류 향을 가졌다. 목 넘김 이후의 여운은 드라이하고 비교적 길게 이어지는 것이 인상적이다. ▲‘리슬링(알코올 프리)’가 33,000원 ▲‘스파클링 리슬링(알코올 프리)’는 36,000원에 판매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20일에 신규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와인을 직접 마시고 즐길 수 있는 복합 체험형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2021년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청담동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스토’와 협업하여 매장에서 구매한 와인으로 바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와인 다이닝’ 공간을 선보인다.

전문 소믈리에가 시즌별 직접 큐레이션한 와인들을 테이스팅 후 구매할 수 있는 셀프 디스펜서를 설치한 ‘언택트 존’도 구성할 예정이다.

김승영 롯데백화점 주류 선임바이어는 “와인은 이제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술로 사랑받게 되었다”며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차별화된 컨셉의 와인 매장을 통해, 전세계의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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