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기업의 SR, 지금… KB금융그룹 ⑥ 환경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SR(Social Responsibility)은 사회적 책임이다.

 

국가, 기업, 민간단체를 포함한 모든 조직체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접어들어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환경-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사회전반에 확산되면서 어떤 기업이나 조직체(공기업 포함)든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발전은 기약할 수 없을 정도로 SR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본지는 2010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조직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지침인 ISO26000에 근거한 글로벌스탠더드 SR 규범인 '조직의 지배구조'와 '공정운영'(공정한 경영활동), '소비자 문제'(소비자이슈), '인권', '노동'(노동관행), '환경', '사회공헌'(지역사회 참여 및 발전) 등 7대 핵심주제에 맞춰 기업(공기업 포함)이 어떤 방향으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심층 분석 한다. [편집자 주]

 

 

 

KB국민은행은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LED, 자동조명센서, 절전형콘센트 도입 등으로 낭비되는 에너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으며, 저탄소 고효율 난방 연료 도입, 업무용 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차량 변경 등 선도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비용절감 사례=KB국민은행은 영업점 친환경 조성을 위해 형광등을 LED로 교체했다. 3,915개소에서 220W 평판조명 형광등을 80W LED로 교체하고, 3,136개소 역시 52W 카운터다운형 형광등을 20W LED로 교체했다. 아울러 399개소에서 할로겐조명을 50W 형광등에서 8W LED로 바꾸고, 3,480개소도 28W 직관형 형광등에서 20W LED로 바꿨다.

 

본점 건물에도 고효율 조명기기를 시범 도입하여 에너지절약에 앞장섰다. 여의도본점 9층 사무실 천장조명 540개를 32W 형광등에서 22W LED로 교체, 명동본점 직원식당 천장조명 224개 역시 32W 형광등에서 15W LED 10개, 22W LED 214개로 바꿨다.

 

 

KB국민은행은 에너지절약 실천을 위해 부, 점별로 '에너지절감 리더'를 선정하고, 월간 에너지절약 중점실천사항을 선별해 전 임직원에게 공지하고 있다.

매월 첫 번째 금요일마다 에너지절약 활동현황 점검표를 작성하여 편철하고 있으며, 에너지절감 리더가 최근 1년간의 에너지 사용량 추이를 점검해 추가절감 여력을 자가진단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12월 KB 에너지절약 매뉴얼을 제정·배포하였으며, 2014년 8월부터는 KB 에너지절약 실천·점검의 날을 활성화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3년과 2014년 주요에너지 사용량을 비교 시, 전기 사용량은 23만3,111MWh에서 22만3,655MWh로 약 4% 감소하였고, 도시가스(LNG) 사용량은 2,898㎦에서 2,570㎦로 약 11% 감소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 소비 절감을 위한 노력=나아가 KB금융그룹은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배출, 자원 낭비 등의 이슈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2012년 '온실가스 관리업체'로 지정되어 관련 법령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여 이행해온 결과, 2014년 감축목표를 크게 초과 달성했다. 또한 201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배출권거래제에 은행권 최초로 편입되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모니터링 체계 강화,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14년 총량 목표를 전년도 직접·간접 배출량 기준으로 배분했다. 소량배출사업장(총량의 약 5%)은 제외하고, 정부와 설정한 2014년 목표배출량 117,876tCO²eq을 총량 단위로 환산했다.

 

정부 설정 목표배출량 산정 방법에 따라 2009~2011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2014년 예상배출량을 산정하였으며, 예상배출량에 2014년 건물 업종 감축률 7.93%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