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 ⓒ한국전력
▲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 ⓒ한국전력

- 한전이 보유한 ‘전력 빅데이터’와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금융 인센티브’ 결합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한국전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대국민 에너지 절약 유도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협력사업에 힘쓰고 있다. 이의 하나로 한전은 공공기관, 시민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다양한 에너지 절약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전은 이번에는 하나은행과 지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금융플랫폼 기반 탄소중립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플랫폼을 활용한 에너지기업·금융기관간 저탄소 사회 전환 최초 협업사례라는 게 한전 측의 설명이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전기소비자가 전기 절감 목표 달성 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을 하나원큐(하나은행 금융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한전은 절감 목표를 달성한 고객에게 절전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및 탄소중립 홍보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한전은 하나은행과의 에너지절약 협력사업을 통해 전기사용계약자 17만호가 참여해 에너지를 절약할 경우, 연간 최대 약 107기가와트시(GWh)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전남 나주시 한달간 전기사용량 113GWh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한국전력이 보유한 ‘전력 빅데이터’와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금융 인센티브’를 결합하면, 국민의 효율적 에너지사용을 유도하면서 동시에 자발적 절전 캠페인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하나은행과의 협력사업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해결책의 첫 성공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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