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삼성중공업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선박 수주가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상반기 누적 수주량 중국에 이어 2위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는 415만CGT(131척)다. 이 중 한국이 182만CGT(40척, 44%)로 전월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중국 157만CGT(63척, 38%), 일본 30만CGT(14척, 7%)이 그 뒤를 었다.

상반기 누계 수주량은 2,402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824만CGT)보다 192% 증가했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135만CGT)보다 약 7배 증가한 1,047만CGT를 수주해 중국(1,059만CGT 수주)과의 격차를 12만CGT로 좁혔다.

12만CGT는 1만5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2척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국은 상반기 발주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14만㎥ 이상) 16척 전량, 유조선 51척 중 42척(82%),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72척 중 52척(72%),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148척 중 81척(55%)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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