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 5,724대, 수출 2,780대 등 총 8,504대 판매…두 달 연속 8,000대 돌파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쌍용자동차는 6월 내수 5,724대, 수출 2,780대를 포함해 총 8,50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감소했다. 다만 올해 공장 휴업 등으로 악화했던 실적에서 내수, 수출 모두 개선됐다.
쌍용차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내수 판매 물량이 늘며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8,000대 판매를 돌파했다는 데 경영정상화의 희망을 걸고 있다. 내수 판매는 지난 1월에 이어 5개월 만에 5,000대를 넘어서는 등 4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5.5% 증가했다.
수출 역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6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1~6월 누계로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 6월 영국 자동차 전문지에서 최고의 픽업에 선정되는 등 호평을 얻고 있는 만큼 영국은 물론 칠레, 호주 등 주요 해외시장으로의 론칭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상품성 개선 모델의 지속적인 출시 외에도 지난 6월에는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을 본격 양산하고, 오는 2022년 출시 예정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J100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하는 등 미래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제품 개선 모델들의 호평으로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구안 통과로 성공적인 인수합병(M&A)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된 만큼 정상적인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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