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부품인 엑시노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활용해 스마트폰 갤럭시S21 팬에디션(FE) 모델을 올해 4분기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S21 FE를 4분기 중 전 세계시장에 출시하는 계획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S21 FE를 8월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를 공급하는 퀄컴이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삼성전자가 이 모델의 출시 계획을 취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스마트폰 공급에 차질을 겪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88 AP와 엑시노스 AP를 동시 탑재해 이같은 반도체 공급대란의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펴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갤S21 FE의 출고가가 70만~80만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추측한다. 상반기 출시된 갤S21의 출고가가 이미 99만9,900원으로 100만원 이하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9월 출시된 갤S20 FE(89만9800원)의 가격보다도 낮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정보∙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일부 언론에선 갤S21 FE가 8월 출시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나 자사는 공식 입장을 밝힌 적 없고, 출시 시기도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로고.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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