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
ⓒ각사

-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 예정

- 증권업계 “하반기 외식·급식 전방산업 집객력 증가 전망”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던 외식업체와 급식업체 실적이 오는 하반기엔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오는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으로 집객 인원제한이 완화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도 최소화되기 때문이다.

내달부터 사적 모임은 4인에서 8인까지 가능하게 됐고 음식점 영업시간도 늘어나 외식·급식 업체에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단체급식의 경우에도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이 줄게 된다.

이에 증권업계는 백신접종 확대와 외식 수요가 증가가 맞물리면서 CJ프레시웨이,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등 외식·급식 업체 실적이 단기간 내 회복될 것으로 분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71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91억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5억원 적자를 봤다. 다만 올해 1분기는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한 가운데 올 하반기 매출액을 1조 2,296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CJ프레시웨이는 올해가 실적 턴 어라운드 원년으로 보인다”며 “기존 사업장 매출액 회복과 동시에 신규 거래처가 확대되고 사업부 재편이 마무리되면서 감소했던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8,135억원 매출액을 기록, 전년 대비 2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533억원이었던 영업이익 또한 28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창사 이래 첫 적자 전환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부담이 줄면서 단제급식 부문에서 꾸준히 점포별로 비건 식단, 해외 이색 메뉴 등을 선보였고 리조트, 골프장, 푸드코트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또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9%, 28.4% 감소한 8,273억원, 22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1분기에 외식 부문에서 14%, 급식 부문에서 2% 가량 매출액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를 현대그린푸드 매출액의 10~15% 비중을 외식 부문이 차지하는 가운데 대전과 남양주 프리미엄 아울렛, 여의도 더 현대 서울 등에 신규 점포를 늘린 영향으로 풀이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현대그린푸드는 여의도 더 현대 서울점에 8개 외식 브랜드가 입점한 상태"라며 "“코로나의 영향 완화로 현대그린푸드 외식·식재유통 부문의 빠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헀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