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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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이호영 기자] 편의점 디저트 시장이 날로 확대되는 가운데 독특한 개성의 상품이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으며 인기다. 

24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3일까지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3.2% 증가했다. 특히 마카롱 인기가 유독 뜨겁다. 같은 기간 마카롱 상품군 매출은 45.7% 늘었다.

마카롱은 한입에 먹기 좋은 핸디한 사이즈, 달콤한 맛과 밝은 색감 등이 소비자 입맛을 자극하며 편의점 대세 디저트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MZ세대 공감을 이끌어내고 시대 트렌드에 부합하는 아이템 설정이 주효했다.

현재 세븐일레븐에서 가장 인기있는 디저트는 '민트 초코 마카롱(3500원)'이다. 민초단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젊은층 사이에 민트 팬덤 현상이 크게 일면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말 출시한 '민트초코마카롱'은 6월 기준 세븐일레븐 전체 디저트 판매 1위에 올라있다.

'민트 쿠앤크'와 '초코', '리얼 민트' 3가지 맛으로 구성돼 민트의 시원함과 초코의 달콤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민트쿠앤크→초코→리얼 민트'로 단계별 취식 순서를 제안하고 있다.

콜라보 마카롱 상품도 디저트 카테고리에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6일 선보인 '찰옥수수 마카롱(3800원)'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맛을 그대로 녹여냈다. 여기에 실제 옥수수 알갱이가 들어 있어 옥수수를 씹는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며 판매 개시 일주일 만에 디저트 판매 3위에 올랐다.

이처럼 자기만의 개성을 가진 상품들이 소비자 호응이 크자 세븐일레븐은 '쥬쉬아 마카롱(3800원)'을 새롭게 선보이고 구색 강화에 나섰다.

'쥬쉬아 마카롱'은 롯데제과 장수 껌 '쥬시 후레쉬·후레쉬 민트·스피아 민트' 맛을 각 1개씩 3개로 구성한 상품이다. 껌 향료를 그대로 사용해 오리지널 껌 맛을 마카롱으로 완벽히 구현했다. 밝은 색깔에 달콤하고 상큼한 맛으로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킨다. 
 
장여정 세븐일레븐 디저트담당 상품기획자는 "편의점 디저트 중 마카롱이 이색적인 콘셉트와 맛, 그리고 취식 간편성을 앞세워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라며 "앞으로도 편의점 마카롱은 개성이 돋보이는 상품들이 주력으로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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