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호영 기자] 쿠팡(대표 강한승·박대준)은 "덕평 물류센터 화재 진압 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 김동식 구조 대장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 마음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 회사는 순직하신 소방관과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이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 회사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앞서 소방 당국은 건물 안전진단 후 19일 오전 수색팀을 투입, 진화 중 실종된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김동식 구조 대장 유해를 수습했다. 빈소는 경기 하남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21일 오전 9시 30분 광주시민 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새벽 5시 20분경 발생한 화재 진화 작업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20일 오전 현재 화재 현장에서는 소방 대원들이 물을 뿌리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건물 내부 종이나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완전히 진압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건물 내부 적재물은 1620만개, 부피로는 5만 3000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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