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F&B의 ESG 경영 슬로건 ‘Better Future with Dongwon(동원과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 ⓒ동원F&B
▲ 동원F&B의 ESG 경영 슬로건 ‘Better Future with Dongwon(동원과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 ⓒ동원F&B

- 김재옥 대표이사, 사내이사 3명, 김용진 사외이사 1명 등 총 4명 구성 

- 친환경 제품 매출 1천억원 등 올해 3대 핵심목표 선정

- “새 가치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으로서 ESG 경영 활동에 힘쓸 것"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동원F&B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했다.

동원F&B는 ESG 경영을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기업 활동에 앞장선다고 16일 밝혔다.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김재옥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내이사 3명과 김용진 사외이사 1명 등 총 4인으로 구성됐다. 위원회 산하에는 이슈별로 전담 실무조직을 구성해 환경, 안전관리, 윤리경영 등 ESG 분야 전반의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이행 내역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 ESG 위원회 3대 핵심목표 선정

ESG 위원회는 올해 3대 핵심목표로 ▲친환경 제품 매출 1,000억원 달성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5% 절감 ▲산업안전 보건경영 확립 등을 올해 3대 핵심목표로 선정했다.

동원F&B는 또 친환경 제품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위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최근 무라벨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와 무라벨 차음료 ‘에코보리’를 출시했고 얼린 샘물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MSC 인증을 받은 참치캔 제품과 동물복지 무항생제 인증 우유 등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들을 연내 출시, 친환경을 주제로 이종업체와의 콜라보 마케팅과 고객 참여형 친환경 SNS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5% 절감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지속적으로 줄여 내년까지 2,680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한다. 이는 소나무 2,858만 그루를 심는 환경보호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동원F&B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앤 ‘양반김 에코패키지’를 출시하고 샘물 제품의 페트병 경량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플라스틱 포장재를 완전히 없앤 ‘노 플라스틱(No Plastic)’ 선물세트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산업안전 보건경영 확립을 위해 전사 사업장에 ISO45001 인증을 도입하는 등 산업안전 시스템을 갖춰 산업재해 발생 위험을 최소화에도 나선다. 

안전보건 위원회를 통한 공장 정기 심사로 위협요소도 파악해 개선할 예정이다. 협력사와의 상생 협약을 통해 공급망 차원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위법사례 감시 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윤리경영도 강화에 나선다.

◆ ESG경영 가치 계승…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철학 담아

동원F&B는 ‘Better Future with Dongwon(동원과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를 ESG 경영 슬로건으로 정했다. 동원그룹 창업이념인 ‘성실한 기업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과 비전인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에 내재돼 있는 ESG 경영 가치를 계승하고 이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캠페인 로고에는 거꾸로 된 지구를 그려 넣어 동원그룹의 경영철학을 담는 동시에 지구환경을 위한 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거꾸로 지도’는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철학을 의미하는 상징으로, ‘지도를 거꾸로 보면 한반도는 바다를 향해 뻗은 가능성의 무대’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한 도전의식을 뜻한다.

동원F&B는 ESG 경영 선포 이전에도 이미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 지속가능한 수산물을 가공 및 유통하는 업체에 부여하는 MSC CoC(Chain of Custody)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전사적 친환경 캠페인 ‘에코챌린지(Eco Challenge)’을 진행해 모든 임직원이 실생활 속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ESG 경영은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생존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으로서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ESG 경영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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