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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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이호영 기자] 롯데백화점(대표 황범석)은 코로나 사태 속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험형 콘텐츠로서 미디어 아트 전시관 '그라운드시소 명동'을 4일부터 본점 에비뉴엘에 열고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미디어 아트 전시관은 MZ세대부터 5060세대까지 폭넓은 연령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관은 에비뉴엘 9층에 240여평 규모로 높이만 6m에 달한다. 1년여 간 준비 끝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특히 이색 테마 전시회는 대표적인 체험형 콘텐츠 하나로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 효과가 크다. 앞서 롯데백화점이 2019년 김포공항점에 선보였던 '쥬라기월드 특별전'은 방문객 중 롯데백화점을 이용하지 않던 신규 고객 비율이 81%다. 김포 이외 수도권 남부, 부산·제주 등 고객 구성비도 80%대다. 방문객 3명 중 1명은 구매로 이어졌고 대다수 식음료 매장을 방문하거나 리빙 상품을 구입했다.  

이번 '그라운드시소 명동'은 '그라운드시소 서촌 :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 '성수 : 무민 75주년 특별 원화전'에 이은 세 번째 전시관이다. 2014년부터 '반 고흐 인사이드', '클림트 인사이드' 등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미디어아트 대중화에 이바지해온 전시 제작사 '미디어앤아트'가 기획한 극장형 미디어아트 전용 상영관이다.

관람객은 별도 동선에 따를 필요 없이 앉거나 서서 자유롭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6개월마다 새로운 미디어 아트 콘텐츠를 제작해 시청각적으로 색다른 경험을 줄 계획이다.

첫 전시는 국내 정상급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해비턴트'와 협업, 제작한 '블루룸'이다. '각성으로의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강렬한 푸른 빛이 전시장 가득 퍼지는 '푸른 빛의 만남'을 시작으로 한 편의 영화처럼 8개 챕터가 50분간 차례로 상영된다. '블루룸' 티켓은 인터파크와 네이버에서 사전 예매할 수 있다. 현장 구매도 된다.

김상우 롯데백화점 MD전략 부문장은 "백화점 주요 고객과 MZ세대 발길을 이끌고 시청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도입했다"며 "'그라운드시소 명동'이 연 20만명 이상 집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타 점포에도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비롯한 체험형 콘텐츠를 적극 도입해 롯데백화점을 찾는 고객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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