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2020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모습 ⓒ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2020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모습 ⓒ동국제강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SRT(에스알 타임스) 김경종 기자] 동국제강이 국내 3대 신평사인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평가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NICE신용평가는 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의 이유로 ▲2020년 영업수익성 개선 및 운전자금 부담 감소를 바탕으로 한 영업현금 창출로 차입 부담을 축소시킨 점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전개되고 있는 점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꼽았다.

이번 기업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2017년 상향 조정 이후 약 4년만이다. 동국제강은 A급 신용등급으로의 회복을 목표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 구축과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해 왔다.

2016년부터 3년째 40% 안팎을 오가던 순차입금 의존도 또한 33.3%까지 떨어졌다. 특히 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가 1분기 약 1,5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2016년 6월 가동 이후 역대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크게 감소한 것이 재무건전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동국제강은 1분기 브라질 CSP 제철소에 대한 출자 종료와 브라질 내수 및 미국 시장 슬래브 가격 호황에 따라 향후 CSP를 통한 긍정적 평가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로 ‘재무 건전성 강화’를 꼽고, 신용등급 A 달성을 장기적 목표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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