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 자료 사진 ⓒ그린피스
▲플라스틱 쓰레기 자료 사진 ⓒ그린피스

-LG 올레드 TV, LCD TV 대비 플라스틱 사용 연간 1만 톤 줄인다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 기업들도 이 문제 해결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여기에 포함된다.

LG전자는 유엔(UN, 국제연합)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1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탈(脫)플라스틱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별도 전시 공간을 준비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대표 제품을 분해해 참석자들에게 소개하는 순서도 마련했는데, 행사 콘셉트에 맞춰 배너, 안내판, 현수막 등 전시 제작물에도 폐지와 골판지를 재생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제품의 생산을 늘려 ▲플라스틱 사용 원천 감축에 앞장서고 ▲제품 내 재생원료 사용 비중 또한 지속 확대한다.

LG전자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은 올레드 TV 라인업을 지난해 14개에서 올해 18개까지 대폭 확대했다. LCD TV만을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올해 절감할 수 있는 플라스틱 양은 총 1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LG전자는 사운드 바 포장재에 비닐이나 스티로폼 대신 폐지, 골판지 등을 재활용해 만든 펄프 몰드만을 사용한다. 펄프 몰드는 재활용은 물론이고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

◆삼성전자 “탈(脫) 플라스틱 사회로 한 걸음”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탈(脫) 플라스틱 생활 습관을 만드는 ‘고고 챌린지(GOGO Challenge)’ 릴레이에 동참하며 삼성전자에 ‘일상 속 지구를 위한 작은 습관 실천하기’ 바람이 불고 있다.

환경부가 올 1월부터 시작한 ‘고고 챌린지’는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해야 할 일이나 하지 않을 일을 정해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예를 들면 ‘비닐봉지 사용하지 않고, 장바구니를 사용하고’와 같이 끝 글자를 ‘고’로 맞춰 SNS에 업로드하는 것. 챌린지를 진행한 후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면 참여가 마무리된다.

이재승 사장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탈(脫) 플라스틱 사회로 나아가는 한걸음이 되길 바라며 생활가전사업부 임직원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적 실천을 넘어 친환경 제품 개발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1년형 고해상도 모니터 포장재에 발포플라스틱(EPS)이 포함되지 않은 종이를 사용했다. 폐가전에서 추출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냉장고와 세탁기 부품을 만드는 ‘폐가전 리사이클링’도 실천하고 있다.

ⓒ각 사
ⓒ각 사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