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김종분. ⓒ인디스토리
▲왕십리 김종분. ⓒ인디스토리

- 김진열 감독, "열사의 어머니 김종분 여사가 주인공인 영화"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故 김귀정 열사 30주기 추모 다큐멘터리 ‘왕십리 김종분’이 오는 25일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다.

김진열 감독이 연출한 ‘왕십리 김종분’은 30년 전인 1991년 5월 25일 노태우 정권의 신공안통치에 맞선 시위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故 김귀정 열사의 어머니, 김종분 여사의 왕십리 노점 30년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첫 시사회 후에 마련되는 토크 콘서트에는 김귀정 열사의 후배인 문소리가 사회를 보고, 작품을 연출한 김진열 감독, 91년 당시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장이었던 기동민 국회의원, 김귀정 열사의 조카이자 수영선수인 정유인 등이 패널로 참석해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귀정 2021 준비위원회
ⓒ귀정 2021 준비위원회

김진열 감독은 "영화의 주인공은 김귀정 열사가 아니라 어머니, ‘김종분’"이라며 "그동안 이름 없이 열사의 어머니로만 살아왔던 김종분 여사의 일상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故 김귀정 열사에 대한 추모와 30년 전의 시대상을 담았다"고 밝혔다.

영화 ‘왕십리 김종분’은 2021년 하반기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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