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배우가 12세 소녀 연기...페이크 계정 통해 랜덤 채팅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오는 6월 3일 개봉하는 온라인 성범죄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위왓치유’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바르보라 차르포바, 비트 클루삭 감독의 영화 ‘#위왓치유’는 12세 소녀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페이크 계정으로 랜덤 채팅에 참여해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하는 디지털 성범죄자들을 추적하고 검거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 제작진은 우선 진짜처럼 보이는 10대 소녀의 방 세트장을 만들었다. 배우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대화 상대에게도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실제 방 세트장을 구현한 것이다.
참여한 배우들은 이 작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으며 각자 실제 좋아했던 애착 인형과 어릴 때 읽었던 도서, 피아노 악보 등을 소품으로 배치했다. 특히 피아노 악보를 챙긴 테레자 테슈카만은 자신의 방으로 꾸며진 세트장에 있는 피아노를 활용해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모두 10대로 위장한 20대 성인들이다. 비트 클로삭 감독은 20대 배우들이 어떻게 하면 12살처럼 보이게 할까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세 사람이 12살 때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계정을 만들었기에 실제 화상 채팅에서도 10대처럼 보이는 것이 중요했다. 또한 세 배우가 실내 세트장 한곳에 모여 있지만 각각 다른 도시에 있는 것처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메일 헤더를 변경하고 주소지 날씨에 따라 조명을 세팅했다.
제작을 위해 성과학자, 변호사, 경찰 등 전문가와 실시간 소통하며 프로젝트가 진행됐지만, 예측할 수 없는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선 배우들 또한 탄탄하게 준비해야했다.
촬영 전, 비트 클루삭 감독은 배우들에게 실제 12살의 아이들을 만나 어떻게 말하고, 쓰고, 어떤 유튜브 콘텐츠를 보는지 최대한 관찰해볼 것을 요청했다. 특히 테레자 테슈카만은 사촌 동생에게 부탁해 반 친구들이 있는 메신저에 참여했다. 그 덕에 10대들이 쓰는 줄임말, 움짤, 이모티콘 등을 습득하는 등 디테일까지 살려내 페이크 계정의 리얼리티 완성도를 높였다.
촬영이 이루어진 열흘 동안 3명의 배우들에게 대화를 걸어온 성범죄자는 총 2,458명으로 개봉 이후, 경찰 수사까지 이루어 내 체코 전역에서 이슈가 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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