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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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올해 1분기 주식시장 활황으로 증권사 순익이 주요 은행 순익과 대등한 수준으로 올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20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총 2조7,6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증권사 순이익 1,633억원에 비해 약 16배 급등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이 기간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순이익 총합은 2조9,261억원을 나타냈다.

증권사 순이익은 이들 은행에 견줘 94.6% 수준이다.

지금까지 증권사의 실적은 은행에 미치지 못했다. 고객들이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2019년 20개 증권사가 기록한 연간 순이익은 4조7,413억원으로 5대 은행의 연간 순이익 9조9,629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부터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서 활발하게 거래를 하면서 증권사 이익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4조6,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8조4,000억원 등 총 83조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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