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유통] 이베이 본입찰 앞두고 네이버 주주 참여? 신세계 "다양한 방안 검토...구체화한 것 없다"

[SRT(에스알 타임스) 이호영 기자] 내달 이베이코리아 인수 본입찰을 앞두고 신세계가 네이버를 주주로 참여시키는 방안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다시 한번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0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네이버를 주주로 참여 시키는 방안 등은 지난 3월 네이버와의 지분 맞교환을 통해 협업을 가시화하면서 나왔던 여러 사업 방안 중 하나다.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되거나 진행되는 부분은 없다.

단지 이같은 내용이 가시화, 인수에 성공한다면 거래액 약 28조원대 규모 이커머스업계 1위 네이버쇼핑과 18~20조원대 이베이코리아, 3조 9000억원대 신세계 SSG닷컴까지 약 50조원대 초대형 이커머스기업이 탄생하리란 기대 때문에 업계 내외부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다.  

최대 5조원대 매각가가 이번 인수전 최대 관건이 되리란 전망 속 이커머스 후발 주자 롯데와 신세계 유통공룡 모두 본입찰에 참여한 상태로 투자은행(IB) 등 업계에서 현금 확보 등을 두고 신세계 경우엔 네이버를 2대 주주로 한 컨소시엄 등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이외 이커머스 11번가를 둔 SK텔레콤과 홈플러스 MBK파트너스 간 제휴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온오프라인 옴니 채널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란 업계 등 기대다. 

단지 시장에서는 이번 SK텔레콤 인수전 참여는 실제 인수보다도 SK텔레콤이 어떤 형태로든 아마존과의 협업을 앞둔 만큼 거래액 10조원대 11번가 존재감을 시장에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