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이용자 원하는대로 움직이는 방법…인앱메시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다보면 필요한 정보를 푸시 알람이나 문자·카카오톡 메시지로 받는 일이 자주 있다. ‘인앱메시지(In-App Message)’는 이와 달리 앱 내에서 뜨는 메시지로 이용자와 소통하는 방법이다.
앱 마케팅 전문가들은 인앱메시지를 잘 활용하는 것이 고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고 충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앱 이용자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는 것이 인앱메시지다.
인앱메시지는 우리 서비스에서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로, 이용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시의적절하게 사용할 수만 있다면 높은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조경상 메트릭스튜디오 대표는 20일 인터넷 마케팅 업체 AB180 주최로 인앱메시지 성공 사례를 이야기하는 줌 미팅을 열었다.
조 대표는 딜로이트 컨설턴트 출신으로 우아한형제들, 브레이브 모바일, Yoil, 미미박스 등 스타트업을 거쳤다. 틴더, 29cm, 스타일쉐어, 오늘의집에 마케팅 자문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개발자, 분석가, 디자이너, 컨텐츠 마케터로 구성된 풀스택 마케팅팀 메트릭스튜디오 대표로서 데이터 기반 마케팅의 모든 이슈를 다루고 있다.
조 대표는 "인앱메시지를 사용하는 서비스는 앱 다운로드와 유지 기간이 27% 상승했다"면서 "이용자의 행동을 유도하는 인앱메시지는 클릭수를 2배 높인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푸시 알람이나 문자·카카오톡을 이용한 메시지 전달이 더 많이 쓰이나 해외에서는 인앱메시지의 역할이 더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인앱메시지는 이용자의 성향과 행태를 분석해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이용자가 이미 앱과 소통하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때문에 더 효과적이다.
예컨대 기존 구매 정보를 가지고 새로운 상품을 추천하는 식이다. 다이어트 식품을 판매하는 다노샵의 경우 인앱메시지를 활용한 뒤 클릭율이 222% 늘고 구매 전환율도 190% 늘었다는 통계가 있다.
조 대표는 태블릿, 폴더블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도 제조사 별로 다양하고 그에 맞는 인앱메시지를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것이 복잡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기기마다 다른 특성에 맞는 메시지 표출 방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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