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형균 대표이사 사진. ⓒ호반그룹
▲ 나형균 대표이사 사진. ⓒ호반그룹

- 호반산업, 주식매매계약 잔금 지급하며 대한전선 인수 완료

- 나형균 사장 등 경영 정상화 기여한 기존 경영진 중용

- 임시주총 개최…정관 변경 및 이사 선임 등 경영 제반 정비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대한전선이 호반산업으로 인수 완료되면서, 호반그룹의 일원이 됐다. 

18일 공시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최대주주가 '니케'에서 '호반산업'으로 변경됐다. 

지난 3월 29일에 니케와 호반산업이 체결한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라, 호반산업이 주식 거래 잔금을 지급하면서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된 것이다. 이로써 호반산업은 대한전선이 발행한 주식의 40%를 보유하게 됐다.

이와 함께 대한전선은 이날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사내·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9인을 신규 선임하고, 나형균(현 대표집행임원)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나형균 사장은, 2015년에 수석부사장으로 합류해 사업부를 지휘했다. 재무 안정화 및 해외 사업 확장으로 경영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2019년 6월 대표집행임원 사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나 사장과 함께 집행임원으로 재임했던 김윤수 부사장(COO), 이기원 전무(CFO)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현 경영진이, 케이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호반그룹의 계열사 임원 3인을 선임해 그룹 간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

한편 대한전선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영문 사명 변경과 사업 목적 추가 등의 정관 변경도 결의했다.

주력 사업의 명확한 표현 및 미래 사업의 확장성을 고려해 영문 사명을 Taihan Electric Wire에서 Taihan Cable & Solution로 변경하고, 모기업과의 사업 시너지 등을 위해 주택건설업과 부동산개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국문 사명과 영문 taihan은 대한전선이 국내외 케이블 산업에서 갖는 역사성과 경쟁력 등을 고려해 그대로 유지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재무 및 사업적으로 경쟁력 있는 호반그룹의 한 가족이 됨으로써, 케이블 및 솔루션 사업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며 “경영 상황이 안정된 만큼, 내실을 강화하고 변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각사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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