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브리핑을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모습. ⓒ서울시
▲ 서울시 브리핑을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모습. ⓒ서울시

- 도시재생실·서울민주주의위원회 등 흡수·통폐합 시동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서울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의제와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개편안을 시의회에 제출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택공급과 청년정책을 담당하는 조직을 격상시키고, 도시재생실과 서울민주주의위원회 등은 새로운 조직으로 흡수·통폐이 추진 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우선 주택공급 담당조직을 주택건축본부에서 주택정책실로 격상할 방침이다. 기존 주택기획관을 주택공급기획관으로 재편해 역량을 공급 확대에 집중하고, 도시계획국에서 맡았던 아파트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능을 주택정책실로 이관해 재건축 활성화를 추진한다.

도시계획과 내에 팀 단위로 운영 중인 도시계획상임기획단은 도시계획지원과로 재편해 도시·건축 관련 위원회 지원과 전문적인 검토 기능을 강화한다. 이는 도시계획 규제를 개선해 효율적인 도시계획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목표다.

기존 도시재생실 기능은 신설 균형발전본부로 흡수 통합될 예정이다. 재생정책과는 균형발전정책과로 재편돼 강남북 균형발전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역사도심재생과는 도심권사업과로 바뀌어 역사도심재생 사업과 도심 내 각종 거점개발 사업을 병행한다.

오 시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주택공급·청년지원·균형발전·도시경쟁력 강화 등 핵심 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2030 청년세대와 모든 시민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서울', '미래를 준비하며 다시 뛰는 서울'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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