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불량품 자동 검사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라온피플이 AI 머신비전 관련 국내외 기술 특허 3건을 취득했다.

라온피플(대표 이석중)은 ‘딥러닝을 통한 효율적인 디스플레이 패널 보상 방법’ 그리고 ‘기계학습 환경에 기초한 테스트 환경 설정 방법’ 등에 관한 글로벌 특허 2건과 ‘기판 불량 검사 장치 및 방법’에 관한 국내 기술 특허 1건 등 모두 3건을 취득했다고 전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특허는 국내외 제조 기업들의 스마트 팩토리 환경 구축에 따른 머신비전 분야에서 AI 검사 및 검사 환경에 특화된 기술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의 출력을 보상하는 장치 및 방법’과 관련한 특허는 AI 딥러닝을 통해 패널의 특정값이 출력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가중치를 조절함으로써 기존에 검출이 어려웠던 불량을 자동으로 판별해낼 수 있게 됐다. 이 기술로 빠르고 정확한 불량 확인은 물론 다양한 패턴의 불량 식별이 가능해진다.

또 ‘기계학습 환경에 기초한 테스트 환경을 설정하는 방법 및 장치’ 관련 특허는 PCB원판의 불량 검출을 위한 초고속 인공지능 시스템 응용 기술로 국가연구개발 사업에 따른 특허다. 이 특허는 테스트 환경 구성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실제 학습 환경과 유사하게 설정해주는 등 다양한 조건의 환경과 특수 환경에서AI와 딥러닝 학습을 통해 비정형 불량까지 검출해 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아울러 ‘기판 불량 검사 장치 및 방법’은 PCB 등의 회로기판 검사에서 사람이 불량을 재확인할 필요가 없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전에는 PCB검사를 위해 작업자가 추가적인 장비를 별도로 사용해 불량 여부를 판단하면서 개인 기준 및 편차에 따라 PCB 제조 수율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지속되어 왔었으나,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불량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오염이나 이물 등을 구별하는 등 일정 수준 이상의 검사 결과를 도출해내고 별도의 작업자와 추가장비 도입이 필요없어 비용절감에도 효과적이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앞으로 제조 기업들은 각각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AI비전 검사로 추가 작업자나 검사 장비의 도입 없이도 정밀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제조 수율을 높이고,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AI에 특화된 기술과 국내외 특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AI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AI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온피플은 지난해부터 전체 직원의 70% 이상을 연구개발 인력으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으며, 개발 역량 강화로 AI를 활용한 현대 글로비스의 자동차 외관검사, 글로벌 기업의 의류 검사, 카카오 VX 골프 센서 등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외형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라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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