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공기청정기 ‘타워프라임’
▲ⓒ위닉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공기청정기 ‘타워프라임’

- 세계맑은공기연맹 4월 토론회...전문 연구기관 ‘실험 결과 첫 공식 발표’

 

[SRT(에스알 타임스) 조인숙 기자] "밀폐된 공간에서 공기청정기 사용은 공간 내에서 비말의 농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대응 실내환경 관리 방안 토론회가 교육부, 세계맑은공기연맹, 한국실내환경학회, 한국대기환경학회,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 한국공기청정협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세계맑은공기연맹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윤준병 의원 주최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공기청정기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적’ 이라는 실험 결과가 공개 되어 주목을 받았다.

한국기계연구원 한방우 실장이 발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 에어로졸 개념의 공기청정기 영향분석’ 에서는 밀폐된 공간에서 공기청정기 사용은 공간 내에서 비말의 농도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공기청정기와 1m 이상 떨어질 경우 초기 비말 확산 효과를 줄일 수 있다. 테스트 결과 비말 발생 전부터 공기청정기 가동시 비말 발생 후 가동 대비 비말 입자의 수 농도를 낮게 유지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공기청정기 가동과 함께 적절한 환기가 더해진다면 감염 확산을 억제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결론이다.

또 단국대학교 김성환 교수가 발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 공기청정기의 효능평가’ 에서는 헤파필터 사용 6개 공기청정기 기업 제품을 테스트. 공기청정기 가동, 제품 앞에서 바이러스를 분사하여 필터 내 바이러스 생존율을 살펴 보았는데 공기청정기 토출구와 토출구 입구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 되지 않았다. 이는 바이러스가 필터에 잘 포집 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그리고 필터 내 바이러스 생존율은 제품 가동 10일 후 0% ~ 12.29%, 30일 후 0% ~ 0.0037% 로 5일간 공기청정기 가동시 비가동 조건 대비 바이러스 생존율을 약 8,600배 낮춘다. 결과적으로 공기청정기의 헤파필터는 바이러스를 여과, 외부 누출을 억제하고 바이러스 생존율을 급속히 낮출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공기청정기가 코로나19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명확한 실험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교육부는 공기청정기가 공기를 순환시키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일선 학교에 공기청정기 사용 자제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이는 공기청정기가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오명을 얻게 만들었다.

공기청정기 시장은 미세먼지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크게 감소했다. GFK코리아 DATA에 따르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9년 1조원 규모에서 2020년 7000억 규모로 30%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나온 이야기를 토대로 질병관리청에 새로운 실내 공기질 관리방안 등을 요구하고, 과학적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에게 정확한 공기질 개선방안을 알려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공기청정기 사용은 바이러스를 여과하고 생존율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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