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엄마손맛
▲ⓒ김수미의 엄마손맛

코로나19는 삶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비대면 시대의 적응하게 했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언택트 사회는 시장 경제의 틀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수혜 업종 중 하나가 반찬가게다. 코로나19로 많은 분야가 침체되었지만 반찬가게는 성장했다. 코로나19 전과 비교하면 상당수 반찬가게 프랜차이즈는 50% 가량 성장했다.

2021년 3월부터 본격적인 반찬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김수미의 엄마손맛의 경우는 2021년 4월 한 달 동안에 5개의 가맹점 가계약을 맺었다. 개인이 운영하는 반찬가게도 비슷하다. 솜씨 좋은 대부분의 개인 반찬가게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찬가게의 호황은 포스트 코로나에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몇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첫째, 무엇보다 시대의 변화에 맞는 업종이다. 혼밥 문화, 1인 가구 증가, 비혼 경향, 고령화 사회, 여성의 사회진출, 개성 입맛, 안전음식 추구, 간편 음식 선호, 포장 주문 등은 반찬시장의 무한 성장 요인이다.

​둘째, 배달 문화의 정착이다. 배달 문화의 일반화는 반찬가게의 수익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기존의 반찬가게는 수입을 전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올렸다. 그러나 요즘에는 배달로 20~30%의 추가 수입을 얻는 가게가 많다. 일부 반찬가게는 수입의 절반 가까이를 온라인 배달로 얻고 있다.

▲ⓒ김수미의 엄마손맛
▲ⓒ김수미의 엄마손맛

셋째, 자금 순환이 빠르다. 대부분의 반찬은 만든 당일에 판매한다. 그만큼 자금 흐름이 좋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단골 고객이 확보돼 매출이 늘 가능성이 높다. 그 결과 투자비 회수와 이익 발생 시점이 빠른 편이다. 또 1억~2억원 가량의 투자비를 비교적 빠르게 회수할 수 있는 업종에 속한다.

넷째,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반찬은 계절적 불황이 없다. 오히려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별미인 계절 반찬을 출시할 수 있다.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내면 계절 마다 색다른 마케팅이 가능한 사업이다.

다섯째, 위생적이다. 먹거리의 제1의 생명은 안전성이다. 위생적인 완벽함이 담보되어야 한다. 반찬가게는 건강한 반찬을 만들기 위해 여러 단계의 안전장치를 거친다. 특히 프랜차이즈 반찬가게는 현대화된 장비의 도움으로 위생에 만전을 기한다.

코로나19시대에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반찬가게는 성장 유망 업종이다. 다만 반찬가게도 느는 추세이기에 브랜드 가치나 인지도에 따라 갈수록 매출은 차이가 날 수 있다. 반찬가게 창업 때는 가급적 누구나 알 수 있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글쓴이 김다희

반찬가게 창업 프랜차이즈 ‘김수미의 엄마손맛’ 브랜드 런칭을 한 ㈜씨와이비(CYB)의 수석 매니저다. 수미(粹美)반찬과 경제적인 반찬가게 창업비용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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