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스템, 기관 경쟁률 934대 1…공모가 2만원

-제주맥주, 기관 경쟁률 1,356.43대 1…공모가 3,200원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대표이사 서유진)이 지난 6일, 7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16,000원~20,000원) 상단인 20,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진시스템은 오는 13~14일 삼성증권에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5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070개 기관이 참여, 9억주를 신청해 단순경쟁률 934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285억 원, 시가총액은 1,362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대표 주관사 관계자는 “신청물량의 98.7%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리며 진시스템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과 확신을 드러냈다”며 “특히 SMT(증상 기반 다중 진단) 관련 유사질환(호흡기, 소화기 감염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진시스템의 강점인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은 검사시간을 단축(2시간à30분)하고 검사 과정을 축소(6단계à3단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에 기반한다. 

또한 회사는 CAGR 12.6%인 SMT 시장에서 필수적인 High Multiplex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Multiplex 기술은 한 번의 검사로 최대 25개 타깃을 검출하는 반면, 진시스템의 기술은 50개 이상의 다중 진단이 가능해 타사대비 비교우위를 확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모로 확보된 자금은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 생산 설비 및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진시스템 서유진 대표이사는 “상장 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인체진단을 넘어 식품안전검사, 반려동물 진단검사 등 다양한 현장 분자진단 검사 영역으로 사업 다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수요예측 기간 동안 진시스템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투자자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진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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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희망 공모가 범위 넘었다

크래프트 맥주 전문 기업 제주맥주(대표이사 문혁기)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356.43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3,200원으로 확정했다.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 상장 기업 중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경쟁률이다.

제주맥주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총 공모주식수의 75%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6,271,500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1,447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공모가는 3,2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제주맥주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090,500주에 대해 13일부터 14일까지 대신증권에서 진행된다.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기관 중 99.45%의 기관이 공모가 상단인 2,9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으며, 확정공모가격인 3,2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한 기관 수도 93.37%를 기록하는 등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참여기관 수와 수요예측 경쟁률 모두 테슬라 특례 상장 비(非)바이오 기업으로는 최고 기록이며, 테슬라 특례 상장 전체 기업 중에서는 바이오다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제주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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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문혁기 대표이사는 “제주맥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기술연구소 중심의 R&D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외 맥주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등 회사의 성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각종 설비 도입은 물론 해외 진출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파일럿 설비와 랩 설비 도입 및 원재료 실험 등을 통해 다양한 맥주 레시피를 개발하고 맥주제조 기법 연구도 진행한다. 해외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유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제주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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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씨엔에스, 공모 청약 경쟁률 1,104.29대 1 

세라믹 STF 국산화 선도기업 샘씨엔에스(각자대표 최유진, 김헌태)가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104.29대 1을 기록하며 IPO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청약을 마감했다고 11일 밝혔다.

샘씨엔에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전체 공모 주식 1,200만 주 중 25%에 해당하는 300만 주에 대해 일반인 대상의 공모 청약을 진행했고, 그 결과 공모 청약 증거금 약 10조 7,668억 원이 집계됐다.

샘씨엔에스는 앞서 수요예측 경쟁률 1,538대 1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5,000원~5,700원) 상단을 초과한 6,5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샘씨엔에스 최유진 대표는 “샘씨엔에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에 대한 가치와 성장성을 믿고 이번 일반 공모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개인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주주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의미있는 사업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샘씨엔에스가 자체 개발한 세라믹 STF는 현재 다양한 응용 제품 개발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디램(DRAM)용 세라믹 STF 생산을 승인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하여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DRAM을 시작으로 비메모리인 CIS 역시 올해 상반기 테스트를 완료하여 하반기 양산을 기대하고 있다. 이후 메모리 세라믹 STF에서DUT, 비메모리 세라믹 STF에서 SoC, 마이크로 LED 등 지속적으로 세라믹 STF응용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샘씨엔에스는 신사업으로 5G 통신모듈 세라믹 STF, 정전척 등을 준비하고 있다. 5G 통신모듈 세라믹 STF는 무선 통신 영역대가 고주파화 되면서 기존 소재인 PCB를 세라믹이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통신모듈 세라믹 STF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고(高)성장이 기대되는 시장 진입을 위해 샘씨엔에스는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여 현재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정전척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이에 맞춰 2023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여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샘씨엔에스의 상장 후 시가 총액 규모는 확정 공모가 기준 약 3,260억 원이며, 이달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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