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전세주택 인지여부 조사 그래프. ⓒ직방
▲ 공공전세주택 인지여부 조사 그래프. ⓒ직방

- 공공전세주택 입주자 모집 참여 의향 93.1%로 높아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장점은 ‘저렴한 분양가’ 의견 많아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부에서 새롭게 내놓은 공공전세주택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공공전세주택'을 아는 응답자 비율이 2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의 전세난 해소를 위해 도입된 공공전세주택은 4월 안양에 처음 공급돼 평균 경쟁률 26.8대 1(LH 집계 기준)로 마감됐다. 공공전세주택은 LH, SH가 도심에 신속히 건설 가능한 오피스텔, 다세대 등 신축주택을 신축매입약정 방식으로 매입해 ‘전세’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직방이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부에서 새롭게 내놓은 공공전세주택에 대한 인식조사와 함께 임대주택에 대한 의견도 물어봤다. 조사는 지난달 14일부터 15일간 진행됐다. 응답인원은 2,086명이다. 

올해 처음 선보인 ‘공공전세주택’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2,086명 중 73.9%인 1,542명은 ‘모른다’고 응답했다. 첫 시행인 만큼 아직 모르는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대가 공공전세주택에 대해서 모른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 공공전세주택 입주자 모집 참여 의향 조사 그래프. ⓒ직방
▲ 공공전세주택 입주자 모집 참여 의향 조사 그래프. ⓒ직방

공공전세주택 소개 후 입주자 모집에 참여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93.1%인 1,942명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유주택자보다 무주택자 그룹에서 참여의향이 더 높았고 거주지역별로 ▲인천(94.7%) ▲기타 지방(94.2%) ▲서울(94%) ▲경기(92.1%) ▲지방5대광역시(90.8%) 순으로 많은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어 공공전세주택에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한(1,942명) 응답자의 이유는 ‘시중 임대료보다 저렴할 것 같아서’가 32%로 가장 응답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월세가 아닌 전세형태라서(28.8%) ▲일정 주거 기간이 보장돼서(14.9%) ▲기존 공공임대보다 전용면적이 넓어서(9.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기존 공공임대주택이나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에 관심이 있거나 청약 의사가 있는지 물은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93.8%인 1,957명이 ‘있다’고 답했다. 50대(95.1%)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고 이어 ▲40대(93.6%) ▲20대(93.1%) ▲60대(92.8%) ▲30대(92.5%)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전세주택의 경우 저렴한 임대료 등 경제적 요인 때문에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며 "분양전환 임대주택의 경우 저렴한 분양가 등 분양 이후 기대되는 자산증대를 장점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자들이 경제적 요인, 자산증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을 감안해 수요자에게 적합한 임대주택 설계가 이뤄져야겠다"며 "계속적으로 공급을 위한 대책이 나오고 다양한 형태의 주택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수요자들은 각 조건에 맞는 공급 유형을 잘 살펴 입주자 모집에 참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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