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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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시장금리 상승으로 금융사 대출금리가 오를 경우 대출을 보유한 가계의 이자부담도 크게 늘 전망이다. 대출금리가 1%포인트 높아지면 차주가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12조 원 가까이 불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은행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개인 대출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이자는 11조8,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5분위 고소득층을 제외하고 저소득층과 중산층에서만 6조6,000억원의 이자 부담이 증가하는 셈이다.

한은이 추산한 국내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777조 원으로, 대출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이자를 5조2,000억원 더 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권 대출 자료와 비은행권 모니터링 정보 등을 분석해 가계대출의 72%가량이 시장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는 변동금리 대출일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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