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로 달라지는 ‘홍삼’ 트렌드 ⓒKGC인삼공사
▲시대별로 달라지는 ‘홍삼’ 트렌드 ⓒKGC인삼공사

- 홍삼 제품에도 시대별 트렌드 반영세대별 선호제품 각기 달라

[SRT(에스알 타임스) 전수진 기자] 홍삼 제품도 시대별로 유행을 타고 있다. KGC인삼공사가 지난 30여년의 정관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00년대 이전에는 ‘정관장 홍삼정’이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후 2000년대는 선물하기 좋은 파우치형 제품이, 최근에는 편의성을 내세운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이전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홍삼 제품은 ‘정관장 홍삼정’이다. 홍삼 100% 농축액 제형으로, 매해 100만병 이상 판매되고 있다. 60세 이상의 두터운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2000년대 들어서는 파우치형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정관장 홍삼톤’은 정관장을 대표하는 파우치형 제품이다. 홍삼 농축액을 주원료로 하여 다양한 생약재를 배합한 복합한방 액상 파우치 브랜드로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이 명절이나 가정의 달 등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5년에 출시한 ‘정관장 홍삼톤골드’는 홍삼과 식물성 원료를 배합하여 만든 제품 중 처음으로 면역력에 대한 기능성을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제품이다. 10년 넘게 해마다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홍삼정에 이은 정관장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연령대별 매출을 분석해 보면 정관장 홍삼톤 매출의 50% 이상이 4050세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0년대 들어서는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졌다. 홍삼을 좀 더 쉽고 편하게 섭취하고 싶어 하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2012년 10월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출시됐다. 홍삼을 스틱형으로 선보인 건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최초다. 출시 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출시 50일만에 1만5,000세트가 판매됐고, 매해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출시 5년만인 2016년에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섭취 편의성과 활동성을 내세워 MZ세대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지난해 정관장 제품 중 2030세대에게 가장 많이 팔린 제품도 홍삼정 에브리타임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30세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

김형숙 KGC인삼공사 브랜드실장은 “정관장을 대표하는 3대 브랜드인 홍삼정과 홍삼톤, 홍삼정에브리타임은 특히 선물로도 인기가 높다”며 “이번 가정의 달에도 가족 간 건강을 챙기는 선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부모님이나 자녀 건강을 위해 정관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