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조사 결과 아이폰 유저 폴더블폰 구매 의사 낮아
-IT전문가 "2023년 폴더블 아이폰 나오면 시장 석권할 것"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을 내세워 선점한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이 도전장을 냈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다른 브랜드 이용자들에 비해 폴더블폰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시장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다른 한 편에서는 2023년 폴더블 아이폰이 시장에 나올 수 있고, 연간 2,000만 대 이상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국제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E)는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50%가량이 폴더블폰에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45%, 모르겠다는 5%로 나타났다.
다만 아이폰 이용자들은 폴더블폰에 관심이 없다는 답변이 48%로 구매 의사가 있다는 답변(47%)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여론조사에 응답한 갤럭시 이용자 중 52%는 폴더블폰 구매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관심이 없다는 답변은 42%로 10%포인트나 차이 났다.
LG전자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폴더블폰에 구매 의향이 있다고 밝힌 비율이 59%로, 관심 없다(35%)는 응답과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아이폰 이용자들이 보이는 애플에 대한 충성도와 연결해 생각할 수 있다. 애플이 아직 폴더블폰을 시판하지 않아서 그만큼 관심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다만 애플이 폴더블폰을 시장에 내놓은 2023년이 되면 반응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일 `나인투파이브맥`은 밍치궈 IT 전문 애널리스트가 "2023년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고 출시 첫 해 판매량은 1500만~20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폴더블 아이폰에는 삼성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되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에서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향후 iOS 생태계와 하드웨어 디자인의 장점을 앞세운 애플이 폴더블폰 흐름의 최대 승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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