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잠정실적 공시… 매출 1조 5,308억원, 순이익 1,015억원

화공 이익률 개선·비화공 안정적 운영으로 견고한 실적

기술혁신과 ESG 신사업 육성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조 5,308억원, 영업이익 1,073억원, 순이익 1,015억원을 기록했다.

30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에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전년동기대비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5.5%, 46.1% 증가했고, 매출은 3.9% 소폭 감소했다.

실적배경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손익점검과 원가절감 노력, 발주처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화공 부문 이익률이 개선됐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라며 “이러한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6%포인트 증가한 7.0%를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는 1조 5,3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에 사우디에서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전망치 6조원의 약 37%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약 16.6조원으로 2020년 매출 기준 2년 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이후에도 유가 등 대외환경 변화에 따라 중동·동남아 등 해외발주시장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FEED(기본설계) 등 기술경쟁력 기반의 선제적 마케팅전략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전략으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 지속적인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경영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혁신과 ESG 기반의 친환경 신사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 미래성장동력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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