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별빛 아래. ⓒ판씨네마
▲파리의 별빛 아래. ⓒ판씨네마

- 홈리스와 난민 소년의 만남...독특한 미학·따뜻한 메시지 담아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독특한 미학과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 ‘파리의 별빛 아래’가 5월 5일 개봉한다.

‘파리의 별빛 아래’는 파리의 홈리스 '크리스틴'과 아프리카 난민 소년 '술리'가 출신, 국경, 언어의 벽을 넘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가는 감동 드라마다.

‘사랑과 낭만의 도시’, ‘예술가들의 고향’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갖고 있는 화려하고 매혹적인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시기에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펠 탑, 샹젤리제 거리, 센 강, 시테 섬, 개선문, 노트르담 드 파리, 물랑 루즈 등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파리의 유명 포토 스팟의 모습도 보여주지만 이와 함께 어두운 이면도 보여주며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크리스틴’이 비바람을 피하는 센 강 아래의 축축한 지하도와 노숙인들이 모이는 무료 급식소, 다양한 국적의 난민들이 살고 있는 난민 텐트촌 등 파리의 현재를 보여주는 다양한 장소들이 등장한다.

▲파리의 별빛 아래. ⓒ판씨네마
▲파리의 별빛 아래. ⓒ판씨네마

연출을 맡은 클로스 드렉셀 감독은 “도시의 모습을 바꾸지 않았다. 파리가 가진 아름다움은 모두 담겨 있다”며 “그 아름다움 덕분에 풍족함과 가난의 충돌이 더욱 돋보인다고 생각한다. 파리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보여주는 일종의 메타포”라고 말했다.

프랑스 국민 배우 카트린 프로와 ‘가버나움’의 ‘자인’을 잇는 보석 같은 아역 배우 마하마두 야파가 주연을 맡아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또한 카트린 프로의 동생이자 역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도미니트 프로가 생애 처음으로 언니 카트린과 동반 출연을 성사시켰고,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에 매력을 더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클’, ‘언노운 걸’, ‘미안해요 리키’ 등 다수의 웰메이드 작품를 탄생시킨 프로듀서 필립 로기가 참여해 먹먹하고 여운이 남는 따뜻한 동화 같은 영화를 완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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