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2차전지 장비 제작 전문 업체인 하나기술(299030, 대표이사 오태봉)이 28일 단일판매 공급계약체결 공시를 통해 110억원 규모의 각형전지 조립·화성 공정 장비 수주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금액은 2020년 매출액인 880억원 대비 12.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조립·화성 공정 장비의 계약기간은 21년 4월 27일부터 22년 4월 29일까지 이며 미국 배터리 제조사에 납품될 예정이다. 계약 상대방은 밝히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및 물류의 이동 제한으로 인해 글로벌 고객사의 투자가 지연 됐지만, 오늘 발표한 수주공시를 시작으로 올해는 전반적인 국내 장비 시장의 회복과 함께 유럽, 미국 등 에서의 추가 수주를 통한 회사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지난 20일 하나기술 리포트를 통해 “2차전지 투자 본격화로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2월 기준 하나기술의 수주잔고는 717억원으로 올해 연간 수주금액은 2,500~3,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나기술
ⓒ하나기술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