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나무기술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개별기준으로 9.7억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에 비해 3배(313.5%) 늘었다고 27일(화) 공시했다. 연결로는 14.4억으로 흑자전환하며 영업흑자 규모가 전분기보다 7.6%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해 연기된 주요 고객의 DX(디지털 전환) 투자가 활발히 재개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질별관리청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칵테일 클라우드 도입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고객사인 현대카드, 신한은행의 신규 어플리케이션에 지속적으로 칵테일이 사용되면서, 칵테일 매출이 1분기부터 21억을 기록하며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14.4억원, 개별기준 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313.5% 각각 성장한 것이며, 매출액은 177.5억원, 112.2억원, 당기순이익은 12.7억, 9.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1분기 실적이 연중 가장 낮은 실적을 보이는 특성이 있는 가운데 일어난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이익으로 역대 1분기 실적으로는 최대를 달성했다.

나무기술은 VDI 및 기업용 비대면 솔루션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 KT, 삼성전자, SK네트웍스, 카카오뱅크, 키움증권 등에 솔루션을 납품하며, 기업형 재택근무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5G 인프라 부문은 투자가 일부 지연돼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정부 주도의 디지털 뉴딜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5G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매출 증가가 2분기부터 기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무기술은 2020년까지 매출 1천억을 달성하는 중기목표(20.1K)를 달성하고 올해부터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으로 2023년까지 기업가치 3천억을 달성한다는 23.3K 전략을 지난 CES 20201에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외형성장 보다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내실을 기하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 호전은 작년에 갑작스런 코로나 19의 출현으로 연기된 IT DX에 대한 투자가 백신의 등장과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성장전략으로 디지털화 및 DX 전략이 부상함에 따라 올 초부터 관련 투자가 대기업과 금융기관, 공공 등 전 분야로 확산된 영향이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단기간에 그치는 것이 아닌 추세적 변화로 칵테일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올해를 기점으로 J커브를 그리며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지난 5년간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의 도래를 예상하며 준비해 온 결과가 이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올해는 대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의 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DX 투자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원년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고객들의 혁신에 이바지하여 회사가 내실있게 성장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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