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계동사옥 전경 ⓒ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사옥 전경 ⓒ현대건설

-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2%·영업이익 21.5% 증가…안정적 실적 달성

- 신규 수주 6조 8,561억원, 연간 계획 25.4조원 中 27%달성

- 수주잔고 68조 5,497억원…3.7년치 일감 확보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현대건설은 23일 2021년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4조 1,496억원, 영업이익 2,009억원, 당기순이익 1,9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속적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상승한 2,00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조 1,49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이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수주는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와 신용산 북측 도시 환경정비 2구역, 송도 6·8공구 A15BL공사 등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6조 8,5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수주 목표 27%를 달성한 금액으로, 올해에도 현대건설은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5.0% 증가한 68조 5,497억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약 3.7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 5,622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 3,6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또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96.5%, 부채비율은 105.3%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이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견고한 재무구조는 사업 수행을 위한 자금 조달 시, 업계 최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업 파트너 역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생 효과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에도 현대건설은 핵심 사업인 EPC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개발과 운영으로까지 건설 全 단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다. 또한, 핵심 기술 확보와 건설 자동화 확대를 통해 미래 건설 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 등 안정적인 경영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하며 스마트 시티, 친환경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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