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지난해 취임 초기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제대로 출근하지 못하는 모습.ⓒKBS뉴스화면 캡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지난해 취임 초기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제대로 출근하지 못하는 모습.ⓒKBS뉴스화면 캡쳐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윤 행장 재산증식 관련 자료 미제출”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재산증식 과정에 대한 의혹 제기와 함께 설전이 벌어졌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공직자라 해서 재산을 불리지 말라는 법도 없고, 재산이 많다고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면서도 “투명한 해명을 하지 못하면 국민이 신뢰하지 못한다”며 윤 행장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이날 윤 의원은 윤 행장에게 ▲2019년 청와대 경제수석 시절에 견줘 현재 5억1,000만원의 재산이 늘어난 내역 ▲부동산 매매계약 관련 기타 채무증가와 관련한 채무 성격 ▲청와대 경제수석 시절 전세금 인상 시점 등의 자료를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현황에 따르면 윤 행장 가족의 순자산 가치는 30억원 수준이다.

강 의원은 “해명이 없으면 의혹이 더 확대될 것”이라며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향해 이 부분을 해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명을 언급하는 것은 정치공세로 보일 수 있다”면서 “상임위 취지에 맞게 질의 해달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특정인을 거론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는 뜻을 재차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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