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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근의 소화기질환 이야기] <1> 사업부진과 역류성식도염
  • 김영근 원장
  • 승인 2021.04.21 16: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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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질환은 만성이 되기 쉽다.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위장 등 소화기 질환 극복법을 김영근 위맑음한의원 원장이 연재한다. <편집자 주>

 

▲ⓒ김영근 위맑음한의원장

코로나19 장기화는 많은 사람의 삶을 버겁게 하고 있다. 취업 준비생도, 직장인도 힘들다. 특히 일부 자영업자는 폐업에 이르고 있다. 지속되는 스트레스 속에 생활습관도 몸에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는 추세다. 좁은 공간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바로 눕고, 활동도 줄다보니 역류성 식도질환 노출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음식물이나 위산이 역류해 식도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소화기능 저하로 위에 과부하가 걸리면 열(火)이 발생하고, 압력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하부식도괄약근의 조임이 느슨해져 위산과 음식물 넘어오는 상이 발생한다.

50대 초반의 개인사업자 K씨의 사업은 코로나 발생 이후 나날이 힘들어졌다. 그는 매일 애타는 삶을 살고 있다. 그래서인지 속 쓰림이 1년 넘게 계속되고, 신물이 자주 넘어오고, 목에서 이물감도 느끼게 됐다. 간헐적으로 가슴 통증도 나타났다. 평소 긴장을 많이 하는 그는 매출 급감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많다. 술을 마시는 횟수도 잦아졌다.

그의 경락 기능검사를 했다. 대뇌활성도 저하,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 항진이 확인됐다. 체열 진단에서는 가슴에 열증이 보였으나 복부에는 특이 사항이 없었다. 위장 기능검사에서는 수축 횟수 항진도 체크됐다. 다행히 위장 배출능력은 문제가 없었다.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K씨는 역류성식도염과 함께 간의 기능 이상으로 인한 비위 기능도 떨어진 상태였다. 이 경우는 간과 비위 기능 회복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K씨 같은 경우는 탕약, 침, 뜸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하는 게 좋다. 구체적으로 간과 비위 기능 회복에 도움되는 가미청울산을 탕약으로 처방하고, 담열을 없애기 위해서는 해담환을 환약으로 복용케 하는 방법이 있다.

침 치료도 비위 기능 회복과 간 기능을 풀어주는 데 유용하다. 합곡 태충 공손 등을 선혈하면 비위 기능에 도움 되고, 간 승격을 시술하면 간의 기능을 풀어주는 게 효과적이다. 중완 기해 등을 선혈하면 소화력이 증진된다. 또 중완 기해 등의 혈에 뜸 시술을 하면 인체 전반의 기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K씨에게 이 같은 치료를 하고, 음주 자제와 야식금지 생활을 안내했다. 또 하루에 한 번은 집 주위를 산책하게 하고, 좋아하는 음악도 듣도록 권유했다. 그 결과 치료 한 달 무렵부터는 흉통이 감소되고, 속 쓰림도 줄었다. 두 달 째부터는 목이물감이 감소됐고, 4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생활에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됐다.

그러나 재발 가능성은 상존한다. 코로나19라는 암울한 변수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한 그의 사업 회복은 거의 불가능하다. 위장 질환의 근본적 치료는 코로나19 퇴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쓴이=김영근

태원의학회 수석교수로 위맑음한의원 원장이다. 20년 넘는 기간 동안 만성 소화기질환 연구와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김영근 원장  srtimes03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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