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주커버그 CEO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 CEO ⓒ페이스북

-"페북 아닌 다른 플랫폼은 쓰지마"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페이스북 코리아가 앱 개발사들에게 '갑질'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섰다. 페이스북 외에 다른 플랫폼에 광고를 막았다는 혐의다.

공정위는 최근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 코리아를 현장조사했다고 15일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앱 개발사 등과 광고 계약을 맺으면서 다른 플랫폼에는 광고를 못 하게 하는 조건을 내세운 것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봤다.

또한 페이스북 회원 정보를 활용한 앱 접근 권한을 부여하면서도 트위터 등 다른 경쟁사 플랫폼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페이스북, 구글, 카카오 등 계정을 이용하면 새로운 앱을 내려받을 때 간편하게 회원 가입을 할 수 있다.

이들 플랫폼에 저장된 개인 정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 이 같은 플랫폼 파워를 내세워서 다른 플랫폼 이용을 막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 같은 행위가 사실로 확인되면 과징금 부과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정위는 개별 조사와 관련해서는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성욱 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
▲조성욱 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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