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보고서 대해부 [⑤ 환경]

[기획] 기업의 SR, 지금… 현대자동차 ⑤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SR(Social Responsibility)은 사회적 책임이다.
 
국가, 기업, 민간단체를 포함한 모든 조직체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접어들어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환경-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사회전반에 확산되면서 어떤 기업이나 조직체(공기업 포함)든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발전은 기약할 수 없을 정도로 SR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본지는 2010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조직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지침인 ISO26000에 근거한 글로벌스탠더드 SR 규범인 '조직의 지배구조'와 '공정운영'(공정한 경영활동), '소비자 문제'(소비자이슈), '인권', '노동'(노동관행), '환경', '사회공헌'(지역사회 참여 및 발전) 등 7대 핵심주제에 맞춰 기업(공기업 포함)이 어떤 방향으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심층 분석 한다. [편집자 주]
 
 
 
■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보고서 대해부 [⑤ 환경]
 
▷친환경 자동차 개발
 
현대자동차는 “단기적으로는 내연기관의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무공해 차량을 개발하여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품설계 단계부터 자동차 배출가스 제로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시 사용하는 유해물질을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자동차 분야의 다양한 국제 환경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자동차는 지속적으로 친환경 자동차 개발 시스템을 완성해나갈 예정이며, 2020년에는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차량 설계 단계에서부터 차량의 재활용성을 우선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개발 차량의 3D 도면에서 부품해체 및 재활용을 위한 해체 경로를 검토하고, 재활용성을 검증하여 문제점을 파악한 뒤, 설계자와 협의하여 재활용성을 높인다.

현대자동차는 차량에 사용되는 볼트, 너트, 패스너 등의 하드웨어도 해체용이성을 고려하여 해체용이 패스너, 밴드 케이블, 클립 등을 개발하여 차량에 적용하고 있으며, Snap-fit 방식의 체결구조 개선을 통해 해체용이성을 높이고 있다.
 
 
고강도 철강소재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알루미늄 및 마그네슘 소재, 탄소섬유 복합재료 등의 신소재 적용을 확대하여 차량을 경량화하고 있다. 철강재 고강도화를 통하여 AHSS(초고강도 강판,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적용률을 50%까지 확대하였고, 충돌 안전성을 한층 향상시키기 위한 핫스탬핑 부품도 확대했다.

알루미늄 소재의 경우, 기존 강도의 한계를 극복한 구조용 합금을 개발했으며, 이를 상용화 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경량 소재인 마그네슘과 탄소섬유 복합재를 적용한 부품화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 공정 기술 개발=기존의 주철재 디젤엔진용 실린더 블록을 정밀사형 주조공법등의 신공정기술 개발을 통해 알루미늄화하여 45% 이상 경량화했다. 크랭크샤프트를 지지하고 있는 베드플레이트 또한 고강도 알루미늄 인써트 주조공법을 통해 기존의 주철재 인써트 대비 약 30% 이상을 중량을 줄였다.
 
샤프트 철강 부품의 경우 중공 단조기술을 적용해 제품 내부를 중공 형태로 제작, 부품 중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신공정기술은 기존 소재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차량 무게를 최소10%, 최대 30%까지 경량화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정부 과제인 “Multi-Material Mix 초경량 차체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제는 2010년 상반기부터 시작하여 2015년까지 총 135억 원(정부출연 67.5억원, 민간부담 6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기술은 차체의 경량화뿐만 아니라, 성능, 원가, 양산성을 고려한 최적의 소재 배치를 통하여 효율적으로 차체를 경량화한다. 현대자동차는 이 과제를 통해 고강도 스틸, 알루미늄, 마그네슘, 탄소섬유 복합 재료를 효과적으로 배치해 기존 차체와 성능은 동등하면서도 무게는 기존 차체 대비30% 이상 경량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대별 쏘나타 초고장력강판 적용 비율은 NF 7%, YF 21%, LF 51%로서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자동차에 적용되는 부품의 중량과 화학물질 정보를 전산화하고 이 자료를 국내외 각종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2004년부터 IMDS(국제 재질정보 시스템, International Material Data System)에 가입해 차량 개발단계부터 부품에 대한 규제 만족 여부를 평가하고 유해물질사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2007년에는 e-CMS(화학물질 관리시스템, e-Chemical Management System)을 독자 개발하여 IMDS로부터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2005년이후 생산되는 전 차종의 부품에 대한 화학물질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리하고 있다.
 
▷4대 중금속 사용금지 정책 추진=현대자동차는 2006년 ‘4대 중금속 글로벌 스탠더드’를 제정하여 국내외 전 생산 차량의 부품 및 재료에 4대 중금속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고 있다.

2003년 7월 1일 이후 EU 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부품이나 재료에 4대 중금속이 사용되는 것을 금지하였으며, 2008년부터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차에 대해서도 이를 적용했다.

1989년부터 미국은 오존층 파괴 물질 생산을 엄격히 금하고,사용시 세금을 별도로 부과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0년 이후 염화불화탄소(CFCs), 할론, 사염화탄소(CCI4) 등의 사용을 금지하고, 2015년 이후 메틸클로로포름(1.1.1-TCE) 사용을 금지하는 등 오존층 파괴 물질을 사용하는 것을 중장기적으로 규제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차량의 질소산화물(NOx) 규제치를 기존 ‘유로5(180mg/km)’ 대비 56% 강화한 ‘유로 6(80mg/km)’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ZEV(무공해차, ZeroEmission Vehicle) 의무 판매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수도권 저공해차에 대해 엄격한 NO x와 PM 배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디젤 엔진은 연비 효율은 우수하지만 NO x 및 PM을 다량 배출하는 단점이 있다. 현대자동차는 클린 디젤 엔진을 개발하여 전자제어를 통해 연료를 정밀하게 고압 분사하는 기술과 NO x 촉매 및 연소 개선 등의 기술을 적용하였고, 이를 통해 배출가스 문제를 개선했을 뿐 아니라 소음 측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디젤차의 장점인 연소 효율성을 더욱 증대시켜 가솔린차 대비 연비를 20~30% 향상과 CO2 배출량을 약 20% 감소시켰다. 현대자동차는 2014년부터 유로 6를 충족시키는 클린 디젤 엔진 엔진을 준중형 승용및 RV에 적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NO x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LNT (NO x 촉매시스템, Lean NO x Trap), LP EGR(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Low Pressure EGR)을 개발하고 있다. LP EGR은 후처리 장치 후단의 저압 배기가스를 재순환하는 방식으로 NO x를60% 이상 줄일 수 있다. 2012년에는 LNT 를 탑재하여 유로 6 규제를 충족시키는 신형 R 엔진의 개발을 완료하여 싼타페 후속 차량에 적용했다.
 
▷친환경 자동차 인증=신차의 환경성 개선을 위하여 ISO 14040 시리즈에 근거한 전 과정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전 과정 평가는 원재료 채취부터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자동차의 전 생애 동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환경성평가다.

현대자동차는 “차량 환경성 국제표준” 인증을 2010년 TÜVNORD 로부터 투싼ix(현지명: ix35), ix20에 대해 최초로 획득한 이후 2014년까지 11차종에 대하여 환경인증을 받았다.
 
▲ 현대 친환경자동차 아이오닉.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또 자동차가 12만km를 주행하는 동안 제품의 생산과 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총량을 측정하고 관련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경우 보다 발전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하여 자동차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5.3톤 저감했다. 현대자동차는 하이브리드 기술, 환경친화 운전 유도 시스템, 바이오 재료 적용 등을 통해 탄소발자국 저감을 위한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폐자동차에서 발생되는 플라스틱 및 고무, 유리 등의 재활용률 85% 및 재회수율 95%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폐차 처리 기술 및 리싸이클 기술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자동차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폐자동차 자원순환 자동차 플라스틱 재활용=자동차에 적용되는 내·외장 플라스틱 부품에는 PP 및 PA , ABS, PC 등 다양한 열가소성 고분자(Thermoplastic)가 적용된다. 이러한 플라스틱 부품은 자동차 사용환경에서 부품 표면이 오염되거나 노화로 인해 물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재활용을 하기 위해서는 오염 물질 제거 기술과 저하된 물성을 보강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현대자동차는 자체 기술 개발 및 협력사와 기술교류를 통해 자동차에서 발생되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휠가드 및 언더커버 등의 부품 양산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경량화 등의 기술 도입을 통해 재활용 재료의 용도 다변화를 위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자동차의 시트에 사용된 폼은 열경화성 고분자인 발포우레탄으로서 다른 종류의 플라스틱 부품과는 달리 재활용이 쉽지 않다. 따라서 시트폼을 재활용하여 보드 용도의 부품 소재화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여 러기지 파티션에 양산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부품으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 차량과는 달리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 차량과는 다른 재활용 시스템과 절차가 필요하다. 현대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원활한 재활용을 위해 이들 차량에 장착된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매뉴얼을 제작하여 폐차장에 배포하고 있다. 향후 개발되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 등에도 안전성이 확보된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2014년에는 국내외 수자원 사용량이 4.2% 증가하였으나, 용수 재이용 노력과 적극적인 오폐수 재활용 추진을 통하여 수자원 재이용 및 재활용량이 전년 대비 70%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있는 인도의 현대자동차 사업장과 국내 아산사업장은 무방류 시스템을 설치하여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물을 재처리하여 재사용하고 있다. 도장 공정에 사용되는 물 사용량과 폐수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전착수 세수 재활용시스템을 설치, 운영함으로써 전착도장 공정 후수세 공정에서 사용된 고농도 전착수 세수 발생량을 줄여 전체폐수 발생량의 약 33%를 감축했다.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자동차 생산은 물론 자동차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 온실가스 TFT 를 조직하여 각 사업장 온실 가스 감축 목표 및 투자활동에 대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사회의 일원인 김충호 사장 산하 기획실에 사무국을 두고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중요 사항을 경영진에게 수시 보고하여 경영현안에 반영하고 있다. 나아가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개발 및 국내외 배출권거래제 참여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동참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 위험에 따른 생산능력 저하, 운영비 증가와 자연재해로 인해 사업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하여 자연재해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사업장의 안전방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국내외 제조 사업장, 연구기관, 본사 등 전 사업장과 건물의 온실가스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특히,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제조 사업장을 대상으로 보다 효율적인 저감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절감, 각종 폐열 재활용, 에너지 저소비형 공법 개발 및 적용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의 도입을 통해 에너지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배출권거래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배출권거래제가 시행 중이며, 현대 체코사업장은 2013년부터 유럽 배출권거래제에 대응하고 있다. 중국은 6대 도시에서 배출권거래제를 2013년에 시범 적용한 데 이어 2015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등 중국사업장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됨에 따라 당사의 국내 사업장은 단기적으로는 2017년까지 3개년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적으로는 2025년 유상할당비율 10% 규제 목표를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감축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장기적 안목으로 생태계 복원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활동에 수반되는 비용과 투자에 대한 재무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업장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영향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전 지구에 미치는 부정적인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현지 사업장을 구축한다.
 
현대자동차는 생산공정에서 발생되는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에 대하여 법적 기준치보다 엄격한 사내 관리기준을 설정하고 오염물질 배출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오염물질 배출원의 철저한 관리 및 사전 저감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대기 오염물질 최소화=자동차 생산공장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물질은 도장공정의 차체 외관 도장작업 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질과 주물사를 사용하는 소재공장의 먼지가 있다. 이 중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Volatile Organic Compounds)는 페인트 희석 및 도장기 세정용으로 도료에 들어가는 필수물질이다.
 
하지만 환경과 건강에 유해하기 때문에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저감활동을 추진하고 해, 울산의 제네시스 생산 공장은 페인트와 신너의 사용량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고, 오븐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VOCs를 처리하기 위해 RTO (축열식 소각로)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 공장에 친환경 수용성 도료를 사용하여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VOCs 양을 대폭 감소시키고 있다. 2014년 현대자동차 국내 사업장의 VOCs 발생량은 전년보다 2.8% 증가한 8,429톤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제조공정에서는 상당량의 수자원이 이용된다. 현대자동차는 그 부산물로 발생하는 폐수의 효율적 관리를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수질 오염물질에 대해 법적 규제치보다 엄격한 사내 관리기준을 설정하여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 부유물질(SS), 유분(n-H), 총질소(T-N) 총인(T-P), 등으로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다.

울산공장의 경우 2개의 오폐수 병합처리장 및 1개의 폐수처리장, 7개의 보조처리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착 수세수 재활용 설비를 설치하여 전착 폐수발생량의 33%를 감소시켰다.
 
▲ 중국 사막화 방지사업
 
▷환경복원 활동=현대자동차는 생태계 보호 및 복원 사업의 하나로 그린존 프로젝트, 숲보호 활동 및 멸종위기 보호 사업과 더불어 가깝게는 사업장 주변의 환경보고 활동을 추진하여 인간과 함께 공존해 온 다양한 생물들을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중국의 사막화 방지에 힘을 보태기 위해 2008년부터 ‘현대 그린존 차이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의 대표적인 사막화 지역인 네이멍구자치구 차칸노르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동서로 나뉜 거대한 호수였던 차칸노르는 이제 거의 말라버려 메마른 사막이 되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곳을 푸른 초지로 만들기 위해 서쪽 호수 지역에 알칼리성 토양에도 잘 자라는 1년생 염생 식물인 감봉을 심었다.
 
단일 초지 조성 활동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였던 1차 프로젝트가 끝난 후 서쪽 호수 면적의 60%에 해당하는 5,000만㎡의 땅을 푸른 초원으로 복원하여 도마뱀과 곤충들이 다시 서식할 수 있도록 생태계가 복원됐다. 감모초를 비롯해 사막화 방지에 유용한 다년생 식물을 심는 2차 프로젝트를 2017년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인도현지 NGO인 ‘TI ST 인디아’와 함께 2011년부터 황무지에 티크나무 숲을 조성하는‘GO GREEN HYUNDAI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티루발루르와 칸치푸람 지역 282가구의 농가와 협약을 맺어 티크나무 묘목을 심은 후 향후 10년간 벌목하지 않고 유지·관리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은 2011년 10만 그루, 2012년 5만 그루에 이어 2013년 5만 그루 등 3년간 총 20만 그루의 묘목을 심었다. 이 사업을 추진하여 총 320만 에이커에 이르는 황무지를 녹지로 변환시켰으며, 토양, 지하수, 공기 개선으로 인해 숲속의 각종 동식물의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기여도를 인정받아 탄소배출권도 얻었다.
 
현대자동차는 환경 비용과 투자 내역을 회계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경영층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환경 효익을 동시에 고려하여 개별 사업장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반영하며, 주주와 투자자, 지역주민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도 환경정보 공개제도 대응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직·간접 비용과 리스크 관리 비용 등의 환경 비용으로 전년 대비 7% 상승한 약 1200억 원을 사용하였으며, 이중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직·간접 비용의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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