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대
[SRT(에스알 타임스) 김경종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omplex가 벙커C 보일러를 친환경 LNG로 전면교체했다고 14일 밝혔다.
동력보일러는 울산CLX의 전체 공정 가동을 위해 시간당 500~1000톤의 스팀(Steam)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엔진 연소를 통해 자동차가 주행하는 것과 같이, 동력보일러는 울산CLX 전 공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케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설비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장기적 관점에서 연료 전환을 위한 설비 투자 검토를 진행했고,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벙커씨 보일러의 연료를 LNG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
마지막 벙커씨 보일러 개선이 완료되는 오는 7월에는 울산CLX의 8기 동력보일러가 친환경 연료인 LNG만을 사용하게 된다.
향후 친환경 LNG로 연료 전환에 따라 기존 벙커씨 사용 대비 동력보일러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등이 대폭 감소하게 된다. 연간 이산화탄소(CO2) 16만톤, 질소산화물(NOx) 858톤 규모로 기존 배출량 대비 각각 약 25%, 약 72%를 줄일 수 있다.
또한 LNG는 황이 포함되지 않아 기존에 발생하던 황산화물(SOx) 1,010톤 및 미세먼지(PM10) 12톤은 100% 저감이 가능하다. 특히 이산화탄소 16만톤을 저감함에 따라 매년 6만4,000여그루의 나무를 심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LNG 연료 사용은 연료 직도입으로 연료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고, 벙커씨 운용 과정에 필요한 부속 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설비비용 감소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박재홍 SK에너지 울산CLX 동력공장장은 “회사는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 자체가 ESG 현장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50여년간 SK와 함께한 벙커씨 보일러 가동 중단을 결정 했다”면서, “앞으로 울산CLX는 그린밸런스2030를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전세계 석유화학 단지 ESG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SR경제&라이프] 배터리 분쟁 끝낸 LG-SK…하락한 점유율 회복 과제
- [SR경제&라이프] LG-SK, 배터리 분쟁 '2조원' 합의…10년간 쟁송 않기로
- [SR경제&라이프] SK이노, 올해 신입사원 채용부터 교육까지 '언택트' 진행
- [SR경제&라이프] SK이노 "LG와 분리막 특허소송, 모두 자사 승리로 마무리 중"
- [SR경제&라이프] SK이노베이션, '반려식물 키우기' 캠페인 진행
- [SR경제&라이프] SK이노베이션, ‘2021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수상
- [SR경제&라이프] 현대차·기아-SK이노, HEV 배터리 공동 개발 나서
- [SR건설부동산] 새 기회 노리는 건설업계 ‘ESG 경영’ 앞 다퉈
- [SR경제&라이프] SK이노, SK루브리컨츠 지분 40% 매각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