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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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코로나19 테마와 관련된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가 요동쳤다.

13일 코스닥에서 이수앱지스 주가는 10.92% 오른 1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백신 부족 현상과 관련해 러시아산 백신을 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이 회사는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의 위탁 생산을 맡은 회사다.

이수앱지스는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이수그룹 계열회사다.

혈전형성을 억제하는 항체치료제인 클로티냅, 유전성 희귀질환인 고셔병과 파브리병을 치료하기 위한 효소치료제인 애브서틴과 파바갈을 개발하여 판매 중임. 현재 후속 제품 4개가 진행 중에 있다.

바이오의약품 개발 사업 외에 세계의 희귀의약품을 국내도입과 판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윌슨병 치료제 트리엔탑을 판매 중이다.

▲바이넥스 주가 흐름 ⓒ네이버 금융
▲바이넥스 주가 흐름 ⓒ네이버 금융

바이넥스 주가도 14.14% 오른 2만7,850원에 마감했다. 케미컬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부문과 바이오의약품의 위탁 생산 및 개발 사업을 하는 회사다.

이 회사도 스푸트니크V 위탁 생산을 맡았다. 러시아 백신 수요가 늘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해왔다. 특히 백신 확보 속도를 높이고자 스푸트니크V를 우리 국민에게 접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언급되자 주식 시장은 더욱 뜨겁게 반응한 것이다.

이트론 주가는 상한가인 709원까지 치솟았다. 이아이디 주가도 24.84% 오른 382원이다. 유류 도매업체 이아이디는 계열사 이트론과 함께 지난해 12월 한국코러스 지분 취득에 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투자했다.

한국코러스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업체다.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관련해 러시아 백신이 국내에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이화전기는 이트론이 최대주주다. 이날 주가는 17.70% 오른 266원이다. UPS 및 몰드변압기, 정류기, 전기공사 등 다양한 전원공급장치 및 전력변환장치를 생산 공급하는 중전기기 전문회사다.

전력변환장치는 사용하는 곳에 따라 전력을 다양하게 변환하여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여준다.
세 종목 모두 주가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다. 시가 총액도 작아서 소액 투자자들이 몰리면 주가 급등락이 나타나는 구조다.

유바이오로직스 역시 코로나19 백신 관련주다.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 1상을 진행중이며, 임상1·2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한 후 신속하게3상 임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주요제품은 콜레라백신 치료제(유비콜)과 바이오의약품 수탁 연구 및 수탁 제조 등이 있으며, 국내 중소 바이오업체들의 임상시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트론 주가 흐름 ⓒ네이버 금융
▲이트론 주가 흐름 ⓒ네이버 금융

한국파마 주가도 18.79% 오른 5만900원이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된 회사다.

이 회사와 제휴 관계에 있는 벤처 제약사 제넨셀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임상 결과 어느 정도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백신 접종 속도가 늦어지면서 코로나19 치료제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올렸다.

ⓒ한국파마
ⓒ한국파마

에이비프로바이오 주가는 22.36% 오른 1,100원이다. 미국 자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주목했다.

미국 자회사 에이비프로코퍼레이션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머크 부회장 출신의 조지 한나 박사,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다니엘 쿠리츠케즈 박사, 예일대 의대 교수인 스티븐 슈니트만 박사 총 3인의 외부 자문위원을 구성하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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