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모습. ⓒ서울시 공식 유튜브
▲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모습. ⓒ서울시 공식 유튜브

-가로주택정비사업 ‘라움포레아파트’ 현장 방문…적극 검토

-사업 속도 빠른 소규모 정비사업 통해 모아주택 공급안 모색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공급과 관련한 첫 현장으로 미니재건축이라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지에 방문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소규모 정비사업인 가로주택정비사업지를 방문해 주택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정책 개선사항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街路)구역에서 기존의 가로를 유지하는 동시에 노후 주거지를 소규모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에 비해 사업 절차가 간소화돼있어 신속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 시장이 방문할 예정인 사업지는 ‘코리끼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 됐던 서울 강동구 성내동 라움포레아파트다.

라움포레아파트는 기존 지하1층~지상3층, 54세대 규모의 연립주택 2개동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71세대 규모의 아파트 1개동으로 탈바꿈한 사례다. 작년 11월말 준공됐다.

라움포레아파트는 저층주거지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던 주차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세대당 한 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전기차 충전시설도 갖추고 있다.

오 시장은 5대 핵심공약인 '스피드 주택공급' 전략의 하나로,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모델인 '모아주택'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모아주택은 소규모 필지 소유자끼리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일정규모 이상이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소형 재건축 사업이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추진경과를 보고받고, 주택정비사업 결과를 점검한다. 아파트 옥상에서 인근 저층주거지의 현황을 살펴보고, 지하주차장의 설치현황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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