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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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현대차임원 12명이 애플카의 공동 개발에 관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이번 사안을 심리해온 한국거래소는 최근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혐의와 관련한 의심 정황들을 금융위원회에 통보했다.

통상 미공개 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사건은 한국거래소에서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금융당국 조사 단계로 넘어간다. 이후 금융당국 조사 절차를 거쳐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검찰 통보까지 하게 된다.

앞서 지난 1월 8일 현대차의 주가는 애플카 공동 개발 소식에 급등했지만, 한 달 만인 2월 8일 애플과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 임원 12명이 주식 급등기에 주식을 처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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