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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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진흥위원회 중재로 공동합의서 체결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국내배급사에 대한 디지털영사기이용료(VPF, Virtual Print Fee)가 오는 2022년 2월 12일 이내에 종료한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는 공정한 영화상영 환경조성을 위하여 국내배급사와 소니코리아 간 협의를 주선하여 이와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VPF란 배급사와 제작사가 디지털영사기로 상영하는 영화 당 일정금액을 부담하던 비용으로 2008년부터 부과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국내에 디지털영사기가 도입된 지 10년이 훨씬 지나 디지털시네마 영사기술이 보편화된 상황임에 따라 VPF 부담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영화계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날 서교동 영화교육지원센터에서 VPF 부과 종료와 상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합의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배급사, 소니코리아, 코픽이 참석했다.

김영진 위원장은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으로 영화현장 내의 소통을 강화해 영화산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하고 영화산업 내 불공정 행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출기준 점유율 1%를 넘지 않는 배급사에 대해서는 VPF 부과의 현재 종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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