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주차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4월 1주차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 4월 1주(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전국 아파트 매매가 0.23%↑, 상승폭 축소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1주차(5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23%를 기록해 전주(0.22%) 대비 0.1% 상승폭을 축소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5%로 전주(0.05%)와 동일하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31일 정부가 '3080+ 주택공급 방안' 1차 선도사업 후보지를 발표하며 2·4 공급대책을 구체화한 영향으로 매수세 위축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권 14개 구는 노원(0.09%)과 마포(0.05%)에서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상계·중계동과 성산동 구축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성북구는(0.04%)와 은평구(0.02%)는 각각 정릉동과 구산·갈현동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강남 4구(송파·강남·서초·강동)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집값 상승이 관찰됐다. 송파구(0.10%)는 방이동 재건축과 문정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강남구(0.08%)도 압구정, 개포동 재건축 단지의 영향으로 집값이 올랐다. 강동구(0.04%)는 상일동, 명일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시중금리 상승 및 세부담 강화, 공급대책 구체화 등으로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0.03% 상승, 상승폭 지난주와 동일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서울(0.03%)이 전반적인 집값 급등으로 인한 피로감,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지난주(0.03%)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0.03%)과 수도권(0.11%)에서 전세가격 상승폭은 유지됐으나 지방(0.15%)은 전주(0.16%)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 서울은 마포구(-0.01%)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셋값이 하락했고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03%)가 방배동 등 일부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다만 강남(-0.02%), 강동(-0.01%)은 신규 입주물량과 급등 피로감 등으로 대부분 단지에서 매물이 쌓이면서 소화가 되지 않자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전셋값은 전반적으로 급등 피로감이 있고 계절적 비수기와 신규 물량으로 매물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급이 안정세를 보이며 지난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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