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약을 발표하는 오세훈 후보 모습. ⓒTV영상캡쳐
▲지난 2월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약을 발표하는 오세훈 후보 모습. ⓒTV영상캡쳐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예측됐다.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끝난 뒤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의(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오세훈 후보가 예측 득표율 59.0%로 박영선 37.7%보다 약 20%정도의 격차로 앞섰다.

한편 부산시장 출구조사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4.0%의 득표율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33.0%보다 압도적인 격차로 당선이 예측되었다.

이날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오 후보는 "아직은 최종 당선 결과가 아닌 출구조사이기 때문에 소감을 말씀드리는 게 예의가 아닌 것 같다"라고 밝히며 "먼저 유권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또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심이 폭발한 출구조사 결과 아닌가"라 밝혔지만 "최종 당선 결과를 보고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은 이날 출구조사가 사전투표 득표율이 최종적으로 반영된 결과는 아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개표 당선 결과에 촉각을 세웠다.

사전투표 득표율 예측 조사에 따르면 오 후보가 47% 득표율로, 박 후보 38.9%보다 약 9%정도 앞서며 본 투표 출구조사에 비해 격차는 줄었으나 역시 오 후보의 득표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어 사전투표 득표율이 최종 당선 결과에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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