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한 태양광시설 내 ESS 불타

- LG 배터리 탑재된 코나EV도 화재로 리콜

[SRT(에스알 타임스) 김경종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잇따른 배터리 화재로 곤혹을 겪고 있다.

7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9분께 충남 홍성군 광천읍의 한 태양광시설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경량 철골로 지어진 시설물 1층 69㎡ 중 22㎡가 불에 탔다. 소방서는 시설 내부에 있는 에너지 저장 배터리 140여개가 불에 타면서 4억4,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시설에 사용된 에너지저장장치(ESS)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18년 설치한 조양 태양광 7, 8, 9호 제품 가운데 7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ESS 내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 코나EV에서 화재가 끊이지 않으면서 현대차가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리콜하기로 한 차량 대수만 14만5,000대에 이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코나EV 리콜 비용 9,416억원 중 60%가량인 5,550억원을 분담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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