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 캡쳐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 캡쳐

-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천심인지 절감했다"

- 이낙연 상임 선대위원장, "최선의 후보가 아니면 차선의 후보라도 골라달라"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박영선 후보를 비롯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재보궐선거 투표 당일까지 "한 표를 행사해 달라"며 투표 독려에 총력을 다했다.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나쁜 정치인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착한 유권자가 만든다는 말도 있다"고 강조하며, "한 표 한 표가 서울과 부산의 내일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천심인지 절감했다"며 겸손한 자세로 성찰하겠다"고 마지막 읍소를 다했다.

​이낙연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투표하지 않으면 원하지 않은 후보가 당선된다"고 강조하며 "최선의 후보가 아니면 차선의 후보라도 골라달라"고 피력했다.

​이 위원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미국, 호주 세 나라가 올해 안에 코로나 이전 경제를 넘어설 선진국이라고 발표했다"며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지자체가 할 일도 많다. 그 일을 더 잘할 후보를 골라달라"고 밝혔다.

​한편 진성준 의원 비롯 민주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들은 "현재 우리가 역전할 수준은 된다"며 "이겨도 져도 2%포인트 정도 차이가 날 것"이라고 박빙 승부를 예측하기도 했다.

​'샤이 진보'의 표심을 이날 최대한 투표장에 끌어낼 경우 '대역전 드라마'가 가능하다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심산이다.

​그러나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몇 시간 간격으로 연거푸 게시글을 올리며 "저는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지만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어떨지 설레고 두려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며 선거 결과 앞에 누구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음을 드러냈다.

​이어 "거짓말을 심판하겠다"며 "주변 열 분을 투표장으로 이끄실 수 있다면 우리가 승리한다"고 마지막까지 호소해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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